대의교차로는 국도 20호선과 33호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인근 진주시, 합천군, 산청군과 접경지역으로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하지만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야간 운전에 항상 위험이 따랐다.
이에 의령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지속해서 국토관리청에 건의해 이달 가로등 44개 설치를 완료했다.
의령군은 이번 가로등 설치사업을 통해 대의면을 의령군 서부관문의 ‘출발지’로 각인 시킬 것이라며 크게 반겼다.
또한 대의면의 옛 지명 장승배기에서 볼 수 있듯이 물류 교류가 잦은 지역의 잠재력을 더욱 부각할 좋은 기회라고 평했다.
운전자 역시 호응하고 있다. 대의교차로 일대가 환하게 밝아져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확실해 야간 운행에 안전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차후에도 협력을 강화해 서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자”라고 말했다.
◆의령읍, 복지 메카‘사랑 나눔 빨래방’ 탄생
의령군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빨래방인 '사랑 나눔 빨래방'이 문을 열었다.
이번에 개소한 '사랑 나눔 빨래방'은 같은 공간에 자리 잡은 '사랑 나눔 냉장고'와 함께 의령읍의 복지 메카로 기능할 전망이다.
15일 개소식에 오태완 의령군수, 손태영 도의원, 김봉남 군의원, 김판곤 군의원, 홍한기 군의원, 이동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마을 이장, 지역주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소식을 마치고 직접 나눔 냉장고와 나눔 빨래방을 둘러보고 주민 편의를 위한 불편함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번 '사랑나눔빨래방' 개소는 의령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경남형 특화사업 공모로 선정돼 운영하던 '사랑나눔냉장고'의 사업 영역을 빨래방까지 범위를 넓혀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에서 시작됐다.
박인순 의령읍장은 "의령읍행정복지센터에 자리 잡은 ‘나눔냉장고’와 ‘나눔 빨래방’ 두 곳은 지역 복지의 허브 공간으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사랑 나눔 빨래방은 의령읍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계층 44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대형 빨래와 건조와 같이 집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여건에 있는 군민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 4월 궁류면 현안 사업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중증 장애인가구를 대상으로 대형이불 등을 세탁해주는 '공동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의령읍 빨래방 개소를 계기로 군 복지 거점지역 몇 곳곳에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나눔 냉장고’의 반찬 나눔이 지역 기업의 식자재 후원과 지역주민 자발적 참여로 좋은 미담과 선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을 들어 '나눔 빨래방'에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군수는 "취약계층의 생활환경을 청결하고 쾌적하게 조성하여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외계층의 외로움까지 깨끗이 빨아 드릴 수 있는 복지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령군 농특산물 전시·판매 및 토요애 브랜드 홍보 주력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2021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의령군 농·특산물의 홍보에 나선다.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주최하는 이번 경남 특산물 박람회에서 군은 16개 부스에서 의령군 홍보관을 운영해 망개떡, 한우, 구아바 식품, 가죽장아찌, 치즈 등 군을 대표하는 70여 개의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군은 이번 박람회에서 전시장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에 참가해 온라인 판로를 모색하며,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와 접촉하여 해외시장 개척하는 등 코로나19 위기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트렌드에 대응하고자 한다.
군 관계자는 “앞서 참가한 서울 국제 불교박람회에서도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하는 등 군에서 주관하는 농특산물 직거래 행사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의 성공 역시 자신했다.
◆의령군의회, 서양화 조영해 작가와 만남의 시간
의령군의회(의장 문봉도)는 16일 그림작가 초대 개인전의 11월 작가인 서양화 조영해 작가를 직접 모시고 작품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그림작가 초대 개인전은 7월부터 의령군의회 2층 복도(일명 의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1월 초대작가인 조영해 작가 작품 주제는 ‘… 그리고, 공감’이며, 유화와 수채화 및 아크릴 작품 등 총 12점이다.
조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지금까지 부산, 서울 등에서 개인전 및 초대전에 참여하여 많은 작품을 출품했다. 또한 현재는 부산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영해 작가는 “의령군의회에서 개인전에 초대해 주셔서 고맙다”며 “여기에 전시된 작품은 작가의 몫이다.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계절에 여러 작품과 교감을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