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텐 하흐·엔리케… 맨유의 차기 감독은 누구일까

김찬홍 / 기사승인 : 2021-11-22 11: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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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AP 연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차기 감독은 누가될까.

맨유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맨유 선수 출신인 솔샤르는 지난 2018년 12월 조제 무리뉴 전 감독(현 AS 로마 감독)을 대신해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맨유를 이끌고 2018~2019시즌 6위, 2019~2020시즌 3위, 2020~2021시즌 2위 등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22일 기준 5승2무5패 승점17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시즌 초반 5경기만 하더라도 4승 1무로 순항했지만,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5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0대 5로 패배하는 참사를 겪었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도 0대 2로 완파했다.

연이은 부진에도 많은 이들이 솔샤르는 자리를 지켜냈지만 지난 20일 왓포드 원정에서 1대 4로 패배하면서 결국 솔샤르는 감독직에서 물러나야만 했다. 당분간 공석인 감독직은 마이클 캐릭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현재 맨유는 사방팔방으로 팀을 이끌 감독을 알아보고 있다.

가장 유력 후보군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끈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를 비롯해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직에 호의적이지 않다. 그는 소통, 가족 등의 문제로 인해 맨유 감독직을 수락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지단 감독 이외에도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 등도 차기 맨유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도 현실성이 그리 높지 않다. 텐 하흐 감독과 로페테기 감독은 현재 팀을 이끌고 있어 시즌 중반에 팀을 나가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이 유럽 현지 언론들의 의견이다.

이밖에 브랜드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도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 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맨유의 차기 감독직 임명이 미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맨유는 오는 24일 비야레알과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에서는 첼시, 아스날 등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