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동연 혼외자 의혹 제기’ 가세연 고발… “사실‧허위적시 명예훼손”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12-03 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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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사퇴 수용했지만 고발조치는 유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연합뉴스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며 직을 내려놓은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는 ‘혼외자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등에 대한 고발 조치를 이어간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오늘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강용석과 가세연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1호인 조 위원장은 항공우주 전문가이자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이라는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강용석 변호사와 가세연에서 혼외자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조 위원장 자녀의 실명과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까지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양태정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이 사건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공인이 되기 전이고 이미 법적 책임을 졌다”며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는 실명, 생년월일,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까지 공개돼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조 위원장의 사퇴를 수용하면서도 고발조치는 이어갈 방침이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쿠키뉴스에 “조 위원장의 사퇴는 수용했지만 이미 고발했으니 (법적 조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세연이 밝힌 조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에 사실과 허위가 섞여 있어 포괄적인 명예훼손이라고 설명했다. 권 부단장은 “혼외자 의혹에 대해 본인이 인정한 부분도 있지만 주장 중 일부 허위도 있다. 사실적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명예훼손도 있어서 포괄적”이라며 “어떤 부분이 사실이고 허위인지는 법정에서 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법인과 운영자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에 대한 고발장.   민주당 제공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