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창업기업들이 김해시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의 지원에 힘입어 이른바 창업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최근 집계한 2021년 창업기업의 성과분석에 따르면 김해 창업기업들은 전 분야에서 매출 확대와 고용창출 등 양적으로 성장해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창업기업은 총 55사에 이른다.
창업기업은 중장년기술창업센터와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 김해형 창업사관학교 등 4개의 창업기업 보육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진흥원 창업공간 입주기업의 총 국내 매출액은 197억원으로 전년보다 180%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고용은 68명으로 약 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년차의 창업기업 5개사는 총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이뤄진 모습을 보였다.
눈길을 끄는 분야는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의 입주기업인 주식회사 비앤테크다.
이 기업은 미생물분해방식의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제조기업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3배나 성장한 149억원에 이른다.
보육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내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 창업기업이란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해형 창업사관학교에 입주한 총 9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2.6배나 성장했다.
이들 기업은 정부지원사업 1억8000만원을 확보했고, 연구소기업 등록 1건과 IR을 통한 10억원 규모의 프리A단계의 투자유치를 진행해 내년에는 퀀텀점프하는 창업기업이 대거 나올 것으로 진흥원은 기대하고 있다.
중장년기술창업센터에서는 근적외선램프를 활용한 변기좌욕기 개발기업인 한국적외선개발원이 입주 당시에는 매출이 7억원에 불과했으나 올 연말 기준 30배나 성장한 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내년에는 안정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김해 이지산단에 공장부지를 마련해 사세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솜전자는 교육수료 후 창업해 올 한해만 직원 10명을 새로 고용했고 엔젤투자로 3억원의 사업화자금도 조달받았다.
1인 창조기업 입주기업인 김해육포는 김해시 청년상인 지원사업으로 창업과 소상공인에서 제조기업으로 성장해 1인 창조기업 우수사례로 뽑혔다.
이 업체는 송화버섯 분말을 함유한 면역력 향상 유기농 유아스낵를 개발했다.
또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R&D 과제에 연이어 선정돼 3억40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1인 창조기업으로서 기술적 토대를 갖췄다.
김해육포는 현재 개발한 제품을 홈쇼핑 판매에 이어 동남아와 미국 시장 등을 상대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홍성욱 진흥원장은 "김해 창업기업들이 내년에는 정부에서 선정하는 모태펀드 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창업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창업에서 투자-회수-재분배로 이어지는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