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양식 굴 대량 폐사, 99ha에 25억여원 피해…시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건의' [거제소식]

입력 2022-01-17 22: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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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 굴 피해 규모는 75건에 피해면적은 99ha, 피해금액은 25억5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2021년말 양식 굴 폐사가 발생한 해역을 16일 다시 둘러보았다.

거제 양식 굴 대량 폐사, 99ha에 25억여원 피해…시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건의' [거제소식]

이번 현장 방문에는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변광용 거제시장 및 김정호 국회의원, 옥영문 거제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경남도의원(김성갑, 송오성, 옥은숙), 거제시의원(김두호, 노재하, 안석봉, 이태열, 최양희), 백순환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굴수협조합장, 거제수협조합장 등이 동행했다.

거제시장 등 참석자들은 굴 폐사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성장 저하로 아직 채취하지 못한 어장을 둘러보며 폐사에 따른 피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으며, 어업인들은 만약 피해 지원이 된다면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했다.

거제시는 국립수산과학원(남동해수산연구소)으로부터 피해원인이 영양염류 농도 부족에 따른 먹이부족과 일부 해역은 빈산소수괴 발생으로 폐사가 추정된다는 결과를 받았다.

17일 복구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최종 심의 후 어업재해로 인정된다면 어업인들이 따뜻한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설명절 전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거제시, 설맞이 거제사랑상품권 250억 발행 

거제시는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설맞이 10% 특별할인행사를 17일부터 실시한다.

이번행사는 1인당 50만원 한도내(모바일 25만원, 지류 25만원) 상품권구입이 가능하며 판매금액은 총 250억(모바일 100억, 지류 150억)으로 할인행사는 소진시까지 진행된다.

지류 상품권은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거제시 판매대행점인 농협을 방문하여 구입 할 수 있으며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전용앱 등을 설치 후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 거제사랑상품권(제로페이)는 20년 7월에 발행을 시작하여 작년 한해동안 695억이 발행되어 전량 판매완료 되었다. 올해 경남사랑상품권이 할인율은 기존 10%에서 5%로 축소한 반면 거제사랑상권 모바일은 10%할인을 유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가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에는 산에도 도로명주소가 있다.

거제시(시장 변광용)는 전국 최초로 위치정보 및 재난구호가 취약한 등산로, 임도 등 섬&섬길(숲길) 5구간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및 웰니스 관광으로 숲길에 대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숲길에는 도로명주소가 없어 위치 찾기가 어려웠다.

거제 양식 굴 대량 폐사, 99ha에 25억여원 피해…시 '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건의' [거제소식]

국가지점번호로 도로명주소가 없는 산림, 해양 등 비주거 지역의 위치를 문자와 숫자를 조합하여 10자리수의 좌표방식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도로명주소에 비해 국가지점번호는 숲길 이용자의 위치찾기, 긴급구조 및 재난사고 시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 산업 창출 시범사업'에 “거제시 섬&섬길(숲길) 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이 선정됐다.

지난해 섬&섬길 중 칠천량해전길, 맹종죽순체험길, 계룡산둘레길, 거제역사문화탐방길, 대봉산해안경관산책길 5개 구간의 도로명을 칠천량숲길, 맹종족순숲길, 계룡산숲길, 역사문화숲길, 대봉산숲길로 부여했다.

숲길 도로명 부여로 숲길에 있는 정자, 쉼터, 화장실, 운동기구 등의 시설물에도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며 포털지도, 네비게이션, 등산앱에도 숲길과 시설물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숲길에 주소정보시설 제작 및 설치하기 위해 일반 국민, 주소정보 및 산림 관련 공무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국민신문고 국민생각함을 통해 1월 23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기초번호판, 사물주소판 등의 주소정보시설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설문조사 참여를 당부하며“숲길 도로명주소 부여 및 시설물 설치를 확대하여,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외벽붕괴사고 재발방지 특별 합동점검 추진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동주택 외벽붕괴사고가 발생하자 거제시는 1월 12일부터 지체없이 유관기관 및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거제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주택건설사업장, 공공건축사업장, 상주감리현장 등 13개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점검에서는 대상 공사장에서 진행 중인 굴착공사, 기초공사,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공종별 시공 품질관리와 작업 중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특히 철근콘크리트 공사의 시공품질 확보를 위한 점검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거제시는 “광주 외벽붕괴사고와 같은 유사재해가 발생하지 않토록 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 품질관리와 안전사고 방지에 초점을 맞춰 집중적으로 점검함으로써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사전에 예방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거제시,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급식 지원대상자 발굴

거제시(시장 변광용)에서는 결식우려가 예상되는 급식지원 대상 아동을 발굴하여 추가로 아동급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가구 아동 △차상위계층 아동 △한부모가족 지원법에 따른 아동 △긴급복지법에 따른 긴급복지지원 대상 가구의 아동 △보호자가 사고, 급성질환, 만성질환 등의 사유로 보자의 양육능력이 미약한 가구의 아동 △기준중위소득 52% 이하 가구의 아동 등 만18세 미만 저소득가정 아동 중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이다.

그리고 지원 대상에는 해당되지 않으나, 기타 사유로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은 학교 담임교사, 사회복지사, 이·통장·반장, 면·동 공무원 등의 추천을 받아 아동급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급식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