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출마 선언 김해영, 출판기념회 수익금 기부

"인생·공직경험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수원특례시 완성 위해 고민"

입력 2022-02-15 11: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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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출마 선언 김해영, 출판기념회 수익금 기부
김해영 수원미래발전연구회 회장(오른쪽)

경기 수원시에서 27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해영 수원미래발전연구회 회장이 자신의 출판기념회 수익금을 기부했다.

김 회장은 14일 출판기념회로 받은 판매수익금 614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그의 15번째 저서인 '강원도 산골 촌놈의 종횡무진'은 그가 살아온 삶과 생각을 담은 책이다.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수원시청 정문에서 "시장실을 없애 '원스톱 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시민중심 행정서비스 구현'이란 공약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출판기념회를 통해 자신의 유년시절 다양한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시, 의왕시, 군포시에서 전기기사, 가스기사, 가전제품판매, 모터수리, 신문배달, 자동차정비, 대형덤프트럭기사, 트레일러기사, 지게차기사, 레커차기사, 운전면허학원강사 등으로 일했다. 그는 1990년 강원도 동해시에서 공인중개사로 일했고 1990~91년 북아프리카 리비아 트리폴리 동아건설에서 전기기사로 일하는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특별한 인생경험을 축적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한 평생 노동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며 학자로 활약해 왔다. 그는 지난해 수원시청 공무원에서 명퇴했고, 이번 출판기념회를 계기로 더 좋은 수원특례시 완성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김 회장은 수원시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전국공무원노조 수원시지부장(5선)과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3선)을 역임하면서 공직자 처우개선, 수원시 행정발전, 수원특례시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수원특례시 승격을 위해 그는 청와대와 중앙정부, 국회, 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를 방문해 수많은 인사들을 만났다. 지난 10년 동안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관료를 가리지 않고 그가 만난 관련 기관 주요 인사만 300여 명이 넘을 정도다. 

김 회장은 "인생경험과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이룩한 수원특례시의 확실한 완성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시민 중심의 수원시를 건설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졸 이후 생업에 종사하다가 1992년에 종졸, 1995년 고졸 검정시험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유교철학과를 3년 조기 졸업했다. 2005년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를 받았고, 2017년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그는 윤사모 수원시협의회 회장, 국민의힘 지방자치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