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與 겨냥 “어디 김대중·노무현을 선거장사에 이용하나”

윤석열, 與 겨냥 “어디 김대중·노무현을 선거장사에 이용하나”

“도시개발 부패 주범을 대선후보로 뽑은 정당”
“김대중·노무현 정신 이어받은 당 맞나… 오만·부패 일상화”

기사승인 2022-02-19 13:48:2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경남 김해 김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현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호통쳤다.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윤 후보는 19일 오전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를 찾았다. 김해 김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윤 후보는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집중 저격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지적했다. 그는 “도대체 3억5000만원을 들고가서 8500억원 빼오는 도시개발 부패 주범을 대한민국 5000만 미래를 책임지는 대선후보로 뽑는 당이 노무현의 민주당인가 김대중의 민주당인가”라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당이 맞나.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과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이 백분의 일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공약 번복’도 꼬집었다. 윤 후보는 “민주당 후보의 공약이 어제 바뀌고 오늘 바뀌고 내일 바뀌는 거 봤는가. 재작년부터 이야기하던 기본소득은 어디갔는가. 국토보유세는 하는 것인가 아닌가”라며 “이런 사람을 대선후보로 내세운 정당이 온전한 국민정당이고 민주정당인게 맞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윤 후보는 “다시는 속지 말자. 이들이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을 파는 것을 믿지 말자. 어디 그런 분들을 내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는가”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퇴출돼야하는 당 아닌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해=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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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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