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학력위조 등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서예지가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사과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지 10개월 만이다.
서예지는 27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죄송하다”며 “그동안 저에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를 보며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일들은 저의 미성숙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성숙해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의 연기 활동에 관여하고 상대 여성 배우와 스킨십을 거부하도록 조종했다는 가스라이팅 의혹을 받았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고 통제하는 행위다.
사생활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예지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학력 위조설도 나왔다. 서예가 과거 JTBC ‘아는형님’에 출연해 과거 스페인의 한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나왔다고 밝혔으나 한 누리꾼이 커뮤니티를 통해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대학교에 입학한 적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가스라이팅과 학교 폭력 의혹을 모두 부인했으며 학력 위조에 대해서는 “서예지가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았으나 한국 활동으로 다니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서예지는 올해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이브’에 출연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