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 홍석우) 군사학과는 지난 28일 대학본부 5층 강당에서 2, 3학년으로 진학하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승급식 및 제복 착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제복 착복식 행사는 제복을 착용함으로써 직업군인의 길을 준비하는 재학생들에게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승급식 및 제복 착복식을 통해 군사학과 재학생들의 소속감을 부여하고, 능력 있는 장교가 되기 위한 목표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군사학과만의 프로그램이다.
상지대학교 군사학과는 2020학년도 도내 최초로 설립된 4년제 종합대학 군사학과로 한 학년 30명을 정원으로 모집해왔다.
신설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첫해인 2020학년도 25명을 모집하는 수시전형에 164명이 지원해 6.56:1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21학년도 25명을 모집하는 수시전형에도 220명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8.80: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기일 군사학과 전공 주임교수는 “올해부터 군사학과 정원을 한 학년 30명에서 50명으로 증원하여 2023학년도 입시를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재학생들에게 육/해/공군/해병대 장교로 진출할 뿐만 아니라 군무원 채용 대비반과 방산업체 취업 대비반을 개설함으로써 다양한 군 관련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지대 군사학과 재학생들은 절반가량은 1, 2학년 때 군 선발전형에 최종 합격했으며, 졸업 전까지 군 장교 선발시험 등을 준비하여 전원이 100% 임관 및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도 수업을 통해 태권도, 특전무술 단증을 취득했고, 공인 전문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PC, 문서실무사, 한자, 어학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군사학과 학생들은 복수전공제를 의무화해 졸업 전까지 전 인원이 무도, 자격증, 복수전공을 이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 강연, 진로 상담, 군 견학 및 안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시행 중이다.
상지대는 평화안보상담심리대학원 안보학전공 석사과정을 운영 중으로 연내 군사학과 부설 군사안보연구소 설립과 박사과정 개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