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모두가 누리는 책임감 있는 공공 보육’이라는 비전 아래 더욱 확대된 2022년 보육계획을 수립·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올해 보육사업 추진을 위해 총사업비 11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국비 34억 원, 도비 23억 원, 군비 33억 원, 민간 24억 원 규모로 전년 66억 원 대비 약 48억 원 증액했다.
군은 공공 보육 비전 실현을 위해 ▲보육비용 지원을 통한 양육 부담 경감 6개 사업(28억 원)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18개 사업(37억 원) ▲보육 서비스 개선을 위한 종사자 처우개선 9개 사업(4억 원) ▲공공 보육 인프라 확충 6개 사업(45억 원) 등 보육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가정양육수당 및 영아수당 지원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어린이집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종사자 처우개선 수당 지원 ▲영유아 급간식비 지원 ▲누리과정 특별활동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정원 120명, 총면적 1200㎡ 규모로 신축되는 사북어린이집 이전 신축사업에 사업비 총 44억 원 중 국비 10억 원, 도비 5억 원, 민간 24억 원을 확보해 군비 투입은 약 5억 원 규모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선군 자체 보육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어린이집 급·간식비는 1인당 1만5000원, 누리과정 특별활동비는 1인당 6만 원으로 각각 5000원, 2만 원 인상했다.
원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어린이집의 운영 안정화를 통한 안정적인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어린이집 운전기사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하며, 종사자 장기근속 수당 대상도 보육교사에서 사무원, 조리사, 운전기사 등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어린이집 놀이터 개보수, 어린이 통학 차량 구입, 어린이집 내부 리모델링 등 다양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해 아이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2022년 정선군 보육사업 확대 추진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책임감 있는 공공 보육을 실현하고 출산장려정책 활성화 및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