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 건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3000명대까지 내려갔다.
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452명 증가한 55만 968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백신 미접종자 6명을 포함해 11명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792명, 북구 566명, 수성구 594명, 동구 513명, 달성군 345명, 서구 163명, 남구 198, 중구 104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7.0%, 10대 12.9%, 20대 12.0%, 30대 14.4%, 40대 15.0%, 50대 10.2%, 60대 이상 18.5%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451명이 추가돼 총 6180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지료자는 7만 4871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3.4%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5%이다.
경북도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 밑으로 뚝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6266명, 해외유입 4명 등 총 627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3만 822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보다 5482명 감소한 규모다. 평소 2~3만 건에 이르는 검사는 이날 1만 436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확진률은 43.7%다.
시군별로는 최근 2~3000명대까지 치솟았던 포항과 구미가 각각 1472명과 1015명으로 뚝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감소세를 견인했다.
또 경주 743명, 경산 539명, 영주 314명, 김천 255명, 안동 242명, 상주 230명, 칠곡 222명, 영천 175명, 문경 175명, 울진 173명, 예천 168명, 영덕에서 128명 감염되는 등 전반적으로 줄었다.
이밖에 의성 66명, 청송 62명, 군위 55명, 성주 51명, 청도 49명, 봉화 48명, 영양 35명, 고령 35명, 울릉에서 18명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 9만 3803명이 발생해 1만 3400.4명이다.
경북에서는 현재 7만 6851명이 격리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4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5명이 추가돼 831명으로 늘어났다.
병상은 총 2053개소 가운데 784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8.7%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