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국토교통 혁신기업 투자…2곳에 15억원 투자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국토교통 혁신기업 투자…2곳에 15억원 투자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4-04 11:40:37
경상남도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 분야 4차 산업을 선도할 유망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스마트뉴딜혁신산업 투자조합(펀드)’으로 2개 지역 혁신기업에 15억원을 투자했다.

‘스마트뉴딜혁신산업 투자조합(펀드)’은 국토교통 분야 연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남도와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등과 펀드 공동운용사인 ㈜경남벤처투자와 제피러스랩이 출자해 176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펀드 결성 이후 지난해 12월 첫 투자로 창원시에 소재한 ㈜엘프시스템에 10억원을 투자했고 올해 3월에 두번째로 ㈜스프링클라우드에 5억 원을 투자하는 등 국토교통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혁신 창업기업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엘프시스템은 ‘모빌리티 수소연료전지 금속 분리판 제조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특허청에서 개최한 ‘지식재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수소분야 최우수를 수상하는 등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선도적인 창업기업이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데이터 서비스 및 인공 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자율주행 한정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 자율주행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자율주행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스프링클라우드는 이번 투자와 더불어 지난 1월 경남 사천시와 8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해 사천시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혁신 클러스터’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어서 도내 이전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기업성장을 촉진함으로써 지역 고용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모빌리티 2개 기업에 대한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우수한 도내 기술 혁신기업 발굴을 한층 강화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연속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역인재 육성 1228억원 규모 지원


경상남도가 지역균형인재 육성을 통한 고용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22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이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1-2025)을 달성하기 위한 경남도의 연도별 시행계획이다.

‘우수인재가 머물고 기업이 찾아오는 경상남도’를 목표로 3대 추진분야를 △대학혁신 △지역혁신 △협업 분야로 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37개의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해당 사업들은 2022년 한 해 동안 시행되며, 사업추진 예산은 약 1228억원이다. 

분야별로 ‘대학혁신’ 18개 사업에 291억원, ‘지역혁신’ 17개 사업에 277억원, ‘협업’ 2개 사업에 66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혁신’을 위해 대학 입학·재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6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는 기존에 시행하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경남도립거창대학과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대학혁신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연간 17억7000만원, 경남도립남해대학은 연간 19억6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더불어 양 도립대학은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시행한다. 

약 17명의 졸업 예정 학생들이 영어권 국가에 파견돼 전공지식과 관련된 경험을 쌓고 어학 실력을 다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와 두뇌한국(BK)21 사업 등을 지원한다.

2021년 한 해 347명의 석·박사 인력을 배출했고 올해는 419명이 배출될 예정이다.

일자리와 활기가 넘치는 매력적인 경남을 목표로 하는 ‘지역혁신’ 분야에서는 도내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확대한다. 

경남 내 공공기관과 연계하는 지역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산업직군별 맞춤형 융합전공을 수료한 학생의 공공기관 채용인원을 38명으로 확대해 지역대학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실시해 공공기관 취업의 나침반이 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주거지원도 확대한다. 

기존에 실시하던 경남 맞춤형 청년주택 공급과 더불어 월세와 임차보증금 이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지원한다. 

대략 119억원의 주거비 지원으로 약 6816명 정도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청소년 인재들이 도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청소년들의 학업 활동도 지원한다. 

도내 저소득층 가구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교육비와 상·하반기 각 1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지역인재 네트워크의 구축 및 운영을 목표로 하는 ‘협업’ 분야에서는 지역혁신 주체간 협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USG공유대학으로 지역 전략사업 분야의 인재를 500명 정도 양성하며 석·박사 및 전문학사 등 30여 명의 지역인재도 배출할 예정이다. 

플랫폼 연계 기업의 취업 학생 수를 50명으로 늘리고 플랫폼에 참여하는 선도기업(앵커기업)의 수도 늘려 장기적으로는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에 청년이 찾아와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상남도, 경남형 재창업 지원사업 참여팀 모집


경상남도가 ‘2022년 경남형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를 4월27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기존사업 실패 후 자금 등의 문제로 재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자들의 재기 기회를 마련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술창업 및 지식서비스 분야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재창업자와 재창업 3년 이내 기업을 모집해 최종 5개 팀에 사업화자금 최대 150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창업실습교육 및 멘토링 등을 통해 실제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창업 전 과정을 일괄 과정으로 지원한다.

경남도는 유망 창업기업인의 발굴 및 성공 창업기업인으로의 성장을 위한 ‘예비 패키지사업’, 창업 3년 이내 기업 대상 ‘초기패키지사업’, 창업 3-7년 미만 기업 대상 ‘도약패키지사업’에 이어 ‘재창업 지원사업’으로 선순환 창업생태계 조성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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