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3일간 열린 제26회 전국실업육상경기 선수권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냈다.
4일 경산시에 따르면 김유진 선수가 5000m에서 16분 16초 71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주현명 선수가 경보 1만m에서 41분 54초 80로 은메달, 김민혁 선수가 110m허들 은메달, 김성은 선수가 400m 동메달, 차지원 선수가 1500m, 800m 각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시즌 첫 대회부터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올해 경기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태환 감독은 “동계훈련 동안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따라주어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건강도시 경산시를 홍보하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살고위험군 집중관리 추진…“힘들 땐 도움 받으세요”
경산시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자살 고위험 대상을 집중관리 한다고 4일 밝혔다.
봄철은 겨울철에 비해 일조량 증가·꽃가루·미세먼지, 졸업 및 구직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우울증 심화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한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민 47.5%가 불안,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문제 발생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에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내 아파트와 행정복지센터에 우울감 및 자살 생각으로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받을 수 있는 관련 기관 정보 안내 포스터와 배너를 게시하고, 거리에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안경숙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더욱 많은 분이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홍보와 관리를 통해 자살률 감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살예방상담전화 혹은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경산=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