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지난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정선군 인구정책 위원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속화되는 지방소멸위기와 그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정선군 인구정책 위원회는 군의 인구정책과 지방소멸대응 기금 투자계획에 관한 사항을 자문하고 있으며, 인구정책사업 지원에 관한 사업 조언 및 다양한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있다.
이날 정선군 부군수 김병렬 위원장과 정선군의회 의원, 정선교육청, 강원연구원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관계 실무진 등 22명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에 다가올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건희 기획관은 지방소멸 및 지역 인구감소 대응 추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설명을 통해 강원남부 내륙권 보건의료 거점도시 조성, 백두대간 산림거점사업, 강원고생대 국가지직공원콘텐츠 강화 등에 대한 투자사업계획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인구감소와 맞서 싸우고 있는 현장의 실태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실직적이고 핵심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선군 부군수 김병렬 위원장은 “정선군의 지방소멸문제는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적 위기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며 “참여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살기좋은 정선을 위해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건희 기획관은 “정선군 지방소멸대응 목표와의 부합성, 사업의 타당성·효율성·실현가능성, 사업간 연계성, 추진체계 구성의 적절성 등을 최대한 재검토해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인구감소 대응 정책의 성과가 달성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되도록 하여 정선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