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확대간부회의는 코로나19 확산 등의 사유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개최되었으며, 읍면을 포함한 부서별 군정 주요 현안 등 36건에 대해 그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향후 구인모 군수는 6‧1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예정되어 있어 약 2개월 간 군정이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추진됨에 따라, 당면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군정 전반에 걸쳐 면밀히 검토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한 지방재정 신속집행의 적극 추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업무의 공정한 관리,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따른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방안 등 주요현안을 논의했으며, 문제점이 불거진 사안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당분간은 지방선거와 정권 교체시기가 맞물려 정책 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이다”며, “군정 운영의 구심점이 되어 함께 움직여주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제가 없더라고 부군수를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하나가 되어 군정 주요현안을 꼼꼼히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거창군,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거창군은 정책 참여에 지역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청소년 위원에 대한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거창군이 올해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는 총 16억 원 규모로 △주민주도형 공모 사업 5억 원 △청소년・청년주도형 참여 사업 5억 원 △지역주도형 자치 사업 6억 원 등 3개 분야로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하며, 거창군민이면 누구나 거창군 홈페이지 또는 우편접수, 방문을 통해 제안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군은 군민 일반에게 편익이 돌아갈 수 있는 주민주도형 공모사업 외에 미래 세대의 정책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의 고유한 시책 발굴을 위하여 청소년과 청년 참여 사업을 별도로 시행하며, 공모 규모 또한 주민주도형 공모사업과 동일하게 일반사업 1억 원 이내, 행사성 사업 3천만 원 이내로 제안을 받는다.
또한 지역주도형 자치사업은 각 읍・면별 5천만 원의 공모 총액을 부여했으며 읍・면별 주민자치회 등 지역회의에서 사업을 제안하여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소관부서의 숙의과정 및 사업 구체화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오는 12월 군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로 확정되면 2023년에 시행된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인원에 청소년 위원 1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전했다.
평소 군 의회, 지역주민 등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각 연령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위원 위촉에 대한 의견이 있어 지난해에는 젊은 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년층을 모집했으며, 금년에는 이에 더해 청소년을 위원으로 위촉한다.
청소년위원의 신청자격은 공고일 현재 17세∼24세의 고등학생 이상 거창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으로서 공모 기한은 4월 29일까지며, 대상인원 1명을 초과하여 신청이 들어올 경우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예산과정에 있어 군민의 실질적인 참여기회의 균등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균형 잡힌 정책결정이 이루어져야 거창의 미래가 있다”며, “이번 위원모집과 제안사업 공모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 ‘쌀농부’ 곡류가공품 미국 수출 확대 날개
거창군은 지난 4일 쌀농부 공장에서 행복농촌과장, 쌀농부 대표 및 수출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곡류가공품 미국 4차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규모는 쌀가루, 녹두가루, 검정콩가루 등 7종의 곡류가공품 1.5톤(2만5천달러) 상당이며, 지난 10월 첫 수출한 제품이 미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추가 선적으로 이루어져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경남무역과 거창군농업기술센터가 해외 신규 수출 품목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한 결과 미국 현지 유통 전문 바이어와 계약이 성사되어 2만 달러 상당의 곡류 가공품을 미국 LA 지역으로 첫 수출했다.
또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장류 및 미숫가루 등을 미국 시카고로 수출하며 관내 수출 유망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쌀농부는 거창군 위천면에 소재한 농촌기업이며, 2001년부터 깨끗하고 품질 좋은 국산 농산물을 엄선해 직접 제조 가공하는 기술로 곡류가공품, 곡물차, 청국장, 장류 등을 국내외로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정종재 쌀농부 대표는 “미주 지역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거창韓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변함없이 맛있고 건강한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석 행복농촌과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우수 제품 발굴 및 수출에 힘쓰고,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신규 업체가 더욱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수출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코로나19 확진자 160명 발생
거창군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 및 유증상자 등에 대하여 지난 4일 PCR 검사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 결과 160명이 확진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160명의 감염경로는 관내 확진자 접촉자 3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23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9세 이하 15명(9%), 10대 32명(20%), 20대 18명(11%), 30대 16명(10%), 40대 18명(11%), 50대 17명(11%), 60대 이상 44명(28%)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주소지) 분포로는 거창읍 111명(69.4%), 면지역 43명(26.9%), 타 지역 6명(3.7%)으로 나타났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 및 동네 병‧의원을 통한 신속항원검사 방식 확대로 오는 11일부터 보건소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며 “보건소 PCR 검사는 현행대로 지속 실시하며 신속항원검사 희망 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자비부담 후 검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희망2022나눔캠페인 이웃사랑 실천 우수 기부자 감사패 전달
거창군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기철)은 5일 희망2022나눔 캠페인 우수 기부자 3명(단체)에게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인모 군수,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유병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유한회사 스카이 아림의 대표 정완식 대표와 주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성호 민간위원장, 가조 남훈축산 최종훈 대표에게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 ‘희망2022나눔 캠페인’ 기간 동안 성금·품을 기탁해 이웃사랑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직접 수여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먼저 주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도움의 손길을 내준 기부자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아림1004운동, 이웃돕기 등 꾸준한 나눔 활동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 봄날처럼 따뜻한 나눔 이어져
거창군은 5일 정명조 한국자유총연맹 거창군지회 여성회장이 아림1004 후원금 100만4000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정명조 회장은 “그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또 어떤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림1004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회로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명조 한국자유총연맹 거창군지회장은 30년을 넘게 거창군 여성의용소방대, 여성단체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아림1004 기부에는 이번에 처음으로 동참하게 되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랜 세월 동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