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는 주말 검사 건수까지 줄어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까지 급감했다.
11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992명 증가한 62만 2037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백신 미접종자 4명을 포함해 11명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600명, 북구 460명, 수성구 552명, 동구 486명, 달성군 265명, 서구 166명, 남구 199명, 중구 101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5.8%, 10대 13.0%, 20대 13.0%, 30대 14.0%, 40대 15.3%, 50대 10.6%, 60대 이상 18.3%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353명이 추가돼 총 5192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지료자는 5만 6422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9.3%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2.4%이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 5000명대로 뚝 떨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5062명, 해외유입 6명 등 총 506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0만 9902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구미 1223명, 포항 1132명, 경주 527명, 경산, 285명, 영주 262명, 칠곡 211명, 김천 189명, 안동 153명, 예천에서 151명 추가됐다.
또 상주 134명, 울진 124명, 영천 121명, 문경 120명, 영덕 80명, 청송 73명, 의성 68명, 군위 53명, 청도 39명, 영양 33명, 봉화 33명, 성주 25명, 울릉 17명, 고령에서 15명 발생했다.
경북은 현재 6만 192명이 격리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중증환자는 42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5명이 추가돼 1007명으로 늘어났다.
병상은 총 2053개소 가운데 743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6.8%를 보이고 있다. 중증병상은 총 83개소 가운데 42개소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50.6%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