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류동완 학생, 대구 최초 청소년관장 취임
대구과학대는 지난 2일 수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아동청소년지도과 2학년 류동완 학생이 대구시 최초로 제1대 청소년관장에 취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정아 수성구청소년수련관장 등 80여 명의 지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소년이 바라는 청소년 활동 ▲청소년수련시설의 역할과 방향에 관한 내용을 영상 메시지로 전하며, 앞으로의 청소년수련시설의 운영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청소년관장제’는 대구 청소년수련시설 중 수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최초로 도입한 청소년 선거제도로써 청소년운영위원회와 함께 청소년의 의사결정과정을 청소년시설 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소통창구다.
류동완 학생은 “제1대 청소년관장으로서 책임을 갖고 약속한 공약들을 100%이행하며,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놀고 뛰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대와 수성구청소년수련관은 가족회사 협력기관으로 청소년지도사 양성 지원을 비롯해 청소년의 참여기회 확대 및 권리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사업’ 2년 연속 선정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가 오는 18일부터 대구시 소재 중·고등학교 학업중단 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숙려제 위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대구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학업중단 예방 관련 위탁기관에 2년 연속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보건대는 학기별 6주, 총 12주간 간호학과·제과제빵커피과·치위생과·뷰티코디네이션과·물리치료과·치기공과 등 6개 학과와 학생상담센터가 연계해 12개 프로그램을 진행,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국민의 구강건강지킴이! 치과위생사 ▲특수분장사 직무와 직업세계 이해와 실습 ▲마음까지 치유하는 연봉 1억 물리치료 ▲라떼아트를 마시는 바리스타 ▲4차 산업혁명! CAD/CAM을 이용한 치아보철물 제작 ▲뷰티실무기초 이해와 방송 컨텐츠 제작 ▲나를 알아가는 여행 등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램이 전문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별 성격에 맞는 체험형 실습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또 상주 전문상담사가 참여 학생을 관리하고 코로나19 상황 등 학생 안전을 위해 학과별 대학생 봉사자를 선발했다.
대구보건대 이윤희 학생상담센터장은 “참여 학생들이 긍정적인 미래 설계와 비전을 가지고 학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 직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천원의 아침밥’으로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학생들 규칙적인 아침 식사 지원
영남대가 ‘천원의 아침밥’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지원한다.
학생들이 교내 식당에서 천원으로 쌀 가공품으로 구성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남대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학생회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
운영 첫 날인 13일 아침에만 평소보다 많은 약 100명의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다.
올해 영남대는 정부 지원금과 교비를 활용해 1만 명의 학생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메뉴는 순대국밥, 장터쇠고기국밥, 고추장불고기덮밥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식단으로 구성된다. 영남대는 총학생회 주관으로 사전 학생 설문을 실시해 식단 구성에 반영했다.
영남대 서보건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자취를 하거나 아침 일찍 등교하느라 끼니를 거르고 오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건강도 챙겨가며 공부하길 바란다”면서 “운영 첫 날인데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찾았다. 앞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 운영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통한 대면 진료를 실시한다.
이는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를 한방병원과 한의원으로 확충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대구한방병원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준수해 일반 진료실과는 분리된 별도의 진료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환자의 병원 체류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약국을 외래진료센터의 수납창구와 통합해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종대 병원장은 “한방 대면진료를 통해 코로나 한의진료 모델을 정립하고, 고령 감염자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중증화로 변화되는 비율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진료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