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4-13 15:23:50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13일 경남도청에서 경남관광협회(회장 윤영호), 경남상인연합회(회장 윤장국), 경남중소벤처기업청(청장 최열수)과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외 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과 매출 향상을 목적으로 유관기관·단체 협업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은 경남도와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이 공동 제안하고 경남관광협회와 경남상인연합회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경남관광협회는 관광사업자 단체와 회원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내 전통시장을 포함하는 관광상품 개발·운영을 독려하고 각종 관광홍보물에 관광자원으로서 전통시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경남상인연합회는 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시설과 주말공연 등 프로그램 운영, 상인 서비스 교육 등 수용태세 개선은 물론 중앙정부와 도의 전통시장 관광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 공모사업 등 각종 정부지원시책에 대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경남지역 시장의 정부 공모 선정에 힘쓰며 매월 넷째주 마지막 일요일의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등 이용분위기 확산에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정책을 총괄하며 국내외 관광객의 전통시장 유입을 위한 신규시책 개발과 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경남도는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을 위해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분기별 정례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표시장 육성, 국내외 여행사 여행상품에 전통시장 코스 반영,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 등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대표 전통시장에 진주 중앙시장·논개시장, 김해 동상시장 3곳이 선정돼 향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전통시장 국내외 홍보, 전통시장 연계 테마상품 개발 및 판촉,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은 시장 인근 관광지 방문 관광객에게 관광바우처 5000원권을 배부하고 대표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2차 소비 유도와 판매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한국관광공사의 전통시장 관광바우처 사업을 시범 적용하고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자체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5월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컨설팅 및 수용태세 개선’ 시범사업 공모도 신청한다.

‘전통시장 컨설팅 및 수용태세 개선’ 사업은 한국관광공사 지정 대표시장 25곳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외래객 수용환경을 컨설팅해 콘텐츠, 안내, 홍보, 관광연계, 운영체계, 시설여건 등 7개 영역의 개선에 시장당 각 55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여행업협회의 국내여행상품 할인지원사업 지정 여행사와 협력을 통해 진주 중앙시장과 통영 중앙시장을 방문하는 ‘경남 애(愛) 전통시장 여행상품(1박 2일)’을 운영해 540여 명이 참여한 바 있다.

김희용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과 연계하여 국내외 관광객 등 외부 고객 유치를 통해 시장의 수요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 육성 사업을 통해 서울의 남대문 시장과 같이 대외적인 인지도가 있고 사람들로 다시 북적이는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도민과 함께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모


경상남도가 개발도상국 취약계층의 경제·사회·복지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도민참여형 민관협력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시행기관을 4월13일부터 27일까지 공모한다.

도민참여형 민관협력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은 도내 민간단체들이 기획자이자 실행자로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국제교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시행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참여대상은 경상남도 소재 비영리법인·민간, 대학, 연구기관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최근 2년간 국제개발협력사업 추진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자격을 공고일 기준 최근 5년간 중 2년의 활동실적이 있는 기관으로 완화했다.

대상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비종교적, 비영리적, 비정치적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정부정책(코로나19·기후위기 대응, 과학기술·ICT ODA) 및 도정과제에 부합하는 사업 △수원국 중심 환경여건을 고려한 창의적 사업을 심사 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신청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대외협력담당관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참여형 민관협력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주체들의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를 지원해 지역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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