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17일 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를 기록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10명 증가한 66만 282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백신 미접종자 4명을 포함해 6명이다.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947명, 북구 812명, 수성구 666명, 동구 627명, 달성군 519명, 서구 237명, 남구 190명, 중구 108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1.0%, 10대 10.1%, 20대 12.5%, 30대 13.2%, 40대 14.1%, 50대 14.3%, 60대 이상 24.8%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386명이 추가돼 총 348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지료자는 3만 9660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4.9%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6.6%이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감소하는 등 하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505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65만 68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시군별로는 포항 1093명, 구미 922명, 경산 519명, 경주 360명, 안동 331명, 김천 315명, 칠곡 224명, 영천 215명, 상주 183명, 영주 176명, 문경 128명, 울진에서 102명 확진됐다.
또 의성 90명, 예천 84명, 성주 64명, 청도 59명, 영덕 45명, 고령 34명, 청송 30명, 봉화 30명, 군위 25명, 영양 17명, 울릉에서 7명 이어졌다.
경북은 현재 중증환자 35명을 포함해 총 5만 9118명이 격리치료 중이다. 사망자는 전날 15명이 추가돼 1120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지역 17개 감염전담병원과 2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운영 중인 2053개소의 병상가동률은 29.4%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