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기 국민의힘 강원 횡성군수 예비후보는 18일 “변화와 개혁, 그리고 경제 개념이 도입된 농업정책으로 부자횡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횡성군청 브리핑룸에서 두 번째 공약브리핑을 갖고 “농협에서 43년 근무하는 동안 누구보다 농촌의 현실을 잘 알고, 경제 개념에서 농업을 바라보는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횡성을 부자농촌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먼저 100억 원 규모의 농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조성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농사짓는 분들이 시시때때로 등락하는 농산물 가격에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고, 안정적인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좋은 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노력하는 만큼 충분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농가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확실한 공급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료, 농약 등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고통 받는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농업 관련 각종 보조금과 지원 사업을 현실에 맞게 효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축산분야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악취와 환경오염 민원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가축분뇨처리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가축분뇨는 잘 활용하면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면서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신재생에너지로 재생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비용을 최소화하고 고질적인 악취문제까지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횡성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횡성한우 브랜드 가치를 높여 안정된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횡성축협한우뿐만 아니라 암소, 미경산우, 비거세우 등 비브랜드 한우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횡성=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