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추진에 맞춰 경북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총 65억원을 투입해 생활밀착형 정원 12개소를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사업은 ▲실내정원 ▲소읍지역 실외정원 ▲생활권역 실외정원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실내정원 조성사업’은 공공시설 내 실내 유기화합물 농도저감 및 공기 질 개선을 위해 병원·도서관·기차역·공항, 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김천 시립박물관, 의성 국민체육센터, 울진 에코리움치유센터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소읍지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소읍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지역 활력도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주 물천리 유휴지, 안동 경북독립운동기념관, 영양 녹색힐링광장, 영덕 공공주차장, 예천 목재문화체험장 등 5개소가 사업 대상이다.
지역소멸 위험지역을 뜻하는 ‘소읍지역’은 경북의 경우 포항·구미·경산·칠곡을 제외한 19개 시군이 모두 해당된다.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소읍지역 이외 생활권역에 공공시설 및 국·공유지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포항 시청 앞 광장, 경산 영남대학교, 경산 경북권역재활병원, 칠곡 왜관역 광장 등 4개소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개소당 실내정원은 규모에 따라 5~10억원, 소읍지역 및 생활권역 실외정원은 5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총 25억원을 투입해 2020년 칠곡군 호국평화기념관 실내정원, 2021년 안동시 안동의료원 실내정원, 의성군 의성읍 생활체육시설 야구장 주변 소읍지역 실외정원 등 총 3개소를 조성한바 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주민들의 생활권 주변에 만족도가 높은 생활정원을 꾸준히 확대 조성해 도민의 녹색복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