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과 비교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2배가량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팀은 “60세 이상 부부 7백여 쌍을 추적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며 “치매 환자와 함께 배우자도 치매 인자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부부는 생활 속에서 치매 위험 인자를 공유한다”면서 “치매 환자인 배우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활동은 줄고 우울증이 심화돼 치매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