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전체 마을에 방범용 CCTV 설치를 위한 속도전에 들어갔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연내 552개 전 마을에 방범용 CCTV 100% 설치를 목표로 총 사업비 5억 8000만원을 들여 총 82개 마을에 294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1월과 2월 중에 CCTV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와 원가심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발주의뢰를 끝내고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또한 군은 지난달 이서면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마을을 대상으로 군민의 재산보호와 안전한 생활을 위해 방범용 CCTV를 신속하게 추가 설치했다.

군은 용의자가 범행 후에 CCTV가 없는 인적이 드문 마을 길목을 통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 도주로 예상 지역에 범죄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해 마을안쪽에 추가로 CCTV를 설치했다.

올해 7월까지 82개 마을에 방범용 CCTV 추가 설치를 모두 완공, 전체 마을에 100% CCTV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최용민 완주군 재난안전과장은 “전체 마을에 CCTV를 설치해 농촌에서 발생하기 쉬운 농·축산물 도난사건도 사전에 예방하고 군민 재산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65개 마을에 255대의 CCTV를 설치, 최근까지 552개 마을 중 511개 마을 3947대를 설치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