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울진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점검

이철우 경북도지사, 울진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입주 점검

기사승인 2022-04-25 16:37:11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가 25일 김재준 울진부군수(가운데)와 울진 북면 신화2리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2.04.25.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5일 울진 북면 신화2리에 마련된 산불 피해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점검에 나섰다.

대형 산불로 집을 잃은 울진 이재민들의 임시 주거시설 이주는 오는 29일 완료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임시 주거시설에 이주하기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이 지사의 이번 행보는 임시주거시설 이주 완료를 앞두고 임시주택의 불편한 사항을 점검한 후 즉시 시정되도록 조치하기 위해서다.

이 지사는 현장을 둘러본 후 “주택 및 마을개선 복구 사업도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이 지사와 함께 한 어르신은 “임시주택이지만 평생 살던 마을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산불 피해 주민의 주거안정과 영농편의를 위해 기존 주택지에 거처를 마련하는 ‘이재민 수요 맞춤형 임시주택’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임시주택은 현재 177동 설치(94%)했으며, 오는 27일까지 188동(100%)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임시조립주택은 1동당 약 27㎡(8.2평) 규모로 상‧하수도‧전기 및 냉‧난방시설, 주방,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임시로 만들어진 주거시설이지만 원래 사시던 마을로 다시 모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주거안정과 더불어 영농지원, 피해지역 복구 등도 신속하게 추진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재민들의 완전한 재정착을 위해 LH, 경북개발공사와 함께 항구적 주택건설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재원 발굴과 관계기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또 경북건축사회도 주택 신축 시 건축설계 및 인허가 관련 업무비용을 일부 지원해 이재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줄 예정이다.

이철우 지사가 임시주택에 머물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2022.04.25.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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