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 및 인구 감소에 따라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단기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베트남 빈투언성, 필리핀 코르도바 및 2021년 필리핀 케손시티 바타산힐스에 이어, 26일 방글라데시 실렛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함에 따라 현재까지 총 3개 국가 4개 지자체와 농업분야 국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3일 법무부 배정심사협의회를 통해 63농가 311명의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배정 받았다.
우선 1차로 관내 30농가에 필리핀 코르도바시 농업분야 근로자 150명이 3회에 걸쳐 입국할 예정이다.
이상명 평창군 농업기술센터장은 “2021년에는 농촌인력부족과 인건비 상승,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농산물 가격하락에 따라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었다”며 “올해는 안정적으로 외국인계절근로자를 도입하고 고령농, 중소농 등 취약계층을 위해서도 지역농협 등 기관, 사회단체와 협력을 통해 영농철 일손돕기를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등 농촌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