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양파 새로운 판로 개척 나서 [함양소식]

함양군, 양파 새로운 판로 개척 나서 [함양소식]

5회 걸쳐 일본으로 선별피양파 217톤·깐양파 48톤 등 모두 265톤 수출

기사승인 2022-04-27 15:57:51
함양군과 그린랩스, 앤오앤(주) 농업회사법인이 손잡고 함양양파의 일본 첫 수출을 이뤄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21년도 저장용 양파의 소비가 위축되고 재고가 늘어나며 가격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22년도 조생양파 가격 역시영향을 미치는 등 양파 산지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함양군과 종합 데이터 농업 플랫폼인인 그린랩스, 그리고 농업회사법인인 앤오앤(주)이 협업을 통해 선별피양파와 함께 우리나라 최초로 깐양파를 수출하는 등 일본으로의 새로운 수출길을 열었다.

함양양파의 일본 수출은 4월5일 선별 피양파 18톤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선별피양파 약 217톤, 깐양파 약 48톤 등 모두 265톤을 일본 시노모세키, 오사카, 도쿄 등으로 수출해 새로운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고, 국내 양파 가격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함양군과 그린랩스, 앤오앤은 이번 성공적인 수출판로개척을 시작으로 올해 함양군에서 재배되고 수확하는 농산물을 현지와 협의를 통해 베트남 300톤, 태국 200톤, 말레이시아 100톤, 대만 400톤 등 약 100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함양양파를 수출하는 그린랩스는 정보기술(IT)과 데이터를 활용해 농장 신축, 작물 재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솔류션을 디지털화하는 혁신 기업으로 계획-재배-유통-금융까지 농사의 생애주기 전 단계에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종합 데이터 농업 플랫폼인 ‘팜모닝’에는 국내 농가 60만 이상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그린랩스 안동현 대표는 “이번 양파 수출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은 물론, 농가 부가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우수 농산물 발굴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양군, 농촌관광 전문해설사 양성교육 현장학습 운영  

함양군은 지난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농촌관광 전문해설사 양성교육 현장학습을 했다.

농촌관광 전문해설사는 농촌관광 수요 급증 및 활성화에 대비하고 농촌체험관광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함양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농업과 농촌 체험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학습에서는 지리산 아래 마천골 지리산생태체험단지를 시작으로 대봉산휴양밸리 내 대봉힐링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과 인근의 한옥스테이 등 군내 농촌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했다.

특히,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교육생들이 모의로 관광지 안내 및 해설을 하며 농촌관광 전문해설사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습득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농촌관광 전문해설사는 오는 5월 농촌체험 관광의 시작인 코레일과 연계한 농뚜레일에서 첫 전문해설사의 역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함양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지리산과 덕유산을 품은 함양의 매력을 알려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농촌관광 전문해설사를 양성하여 도시민에게는 새로운 형태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내 농산물 소비촉진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 시키는 농촌체험관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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