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뷔의 생일 기념 이벤트로 중국 팬클럽(바이두뷔바)이 진행해 뷔의 모교인 대구 서구 대성초 외벽 담장에 높이 2m, 가로 33m 규모의 대형 파노라마 타일 벽화가 설치됐다.
이 벽화거리는 전국에서 팬들이 찾아와 인증사진을 남기면서 팬들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방탄소년단(BTS) 성지’로 떠올랐다.
서구청은 중국 팬클럽(바이두뷔바)과 다시 협력해 왼쪽 외벽 담장 25m 구간에 벽화 연장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위쪽은 방탄소년단과 팬들 사이에서 쓰이는 표현인 ‘보라해(사랑해)’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뷔의 세계적인 인기를 담아냈으며, 아래에는 뷔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배경으로 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대구역 개통 후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뷔 벽화거리 연장을 필두로 주변 달성토성마을, 서부오미가미거리 등에 대한 관광화 사업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