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독립운동가 기농 정세권 선생 거주지 새롭게 단장

고성군, 독립운동가 기농 정세권 선생 거주지 새롭게 단장

기사승인 2022-05-03 16:30:53
고성군은 5월 3일 독립운동가 기농 정세권 선생(1888~1965, 건축가, 건양사 대표)의 주거지였던 고성군 하이면 덕명3길 27의 주택을 새롭게 단장하고 준공식과 함께 작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철 진양정씨 충장공파 덕명종중 대표와 정희영 유족 대표, 강석두 경남서부보훈지청장, 홍준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많은 군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고성군은 기농 정세권 선생의 주거지를 단장해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향후 정비된 주거지를 중심으로 전시관 건립, 어린이·청소년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국 문화관광과장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민족자본가로서 몸부림치며 생명을 걸고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역사학자이자 도시공학자였던 정세권 선생을 기리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좀 더 빨리 기농 정세권 선생을 기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선생의 주거지를 단장해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릴 것이다.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정세권 선생의 숭고한 얼과 넋을 기리고 선조들의 애향심을 배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공룡박물관 화석 산지 현장 탐방 교육 호평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소장 한영대)는 4월 29일 고성 하이면 덕명리 일대 화석 산지 현장에서 공룡 발자국 현장 탐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진주교육대학교 김경수 교수의 인솔에 따라 덕명리 군바위 인근을 답사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성암 위에 남은 공룡 발자국 현장을 찾아 퇴적암이 아닌 화성암 위에 발자국이 남게 되는 원리를 살펴보았다.

또한 대형 용각류 발자국, 조각류 발자국(Caririchnium kyoungsookimi), 수각류 발자국, 새 발자국 등이 밀집해 있는 군바위를 찾아 다양한 백악기 생물의 흔적을 관찰했다.

한 참가자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답사해보니 평소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공룡 발자국의 구분법과 생성원리 등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돼 다음 회차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영대 소장은 “이번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하이면 덕명리 뿐만 아니라 고성군 각지에 분포된 화석 산지를 차례로 답사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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