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수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심재국 후보가 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유상범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및 평창군 기초·광역의원 출마자, 평창군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및 순수 평창군민 등 수많은 지지들이 몰려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주호영 국회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못해 축전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축하 연설을 통해 “당내 주요 직책(원내대표 등)부터 강원도 인사들이 맡아 일하고 있다. 이제 강원도가 대세가 됐다”면서 “강원특별경제자치도 공약을 꼭 실현하도록 하겠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위해 도지사부터 지자체 광역·기초의원 모두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상범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심재국 후보는 군수 재임 시절, 평창과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오신 검증된 분”이라며 “평창의 못다 핀 꽃을 활짝 피우고, 평창의 기적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평창군수 선거에서 이기면 강원도지사 선거도 이기는 것"이라며 "평창을 위해 올림픽유산을 활용한 국제관광도시, 올림픽 시설 사후 관리 국가운영부담,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개최 등을 꼭 실현시켜 평창과 강원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심재국 후보는 “민선7기 ‘평화도시평창’ 정책은 공감대를 전혀 얻지 못하고 피로감만 증가시켰다”면서 “4년 전 낙선 이후 현재까지 평창군민들과 소통하며 들었던 평창발전 이야기들을 발판삼아 다시 시작하는 ‘리셋(RESET) 평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 식순 중에 진행된 청년/농업관련 정책제안서 전달도 눈길을 끌었다. 평창 청년 대표 3명(권영만, 지준구, 김범준)이 직접 심재국 평창군수 후보에게 청년/농업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후, 청년특보로도 임명됐다.
개소식은 평창의 도약을 염원을 담은 ‘시루떡 컷팅’과 ‘리셋카드 압승메세지 남기기’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