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7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대학교병원과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관리 및 운영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과 윤환중 충남대병원장이 참석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을 위한 양 기관의 역할을 담은 협약서에 서명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협약내용은 충남대학교병원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후 5년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을 위탁받아 병원 인력관리, 장애어린이에 대한 재활치료, 시설관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양 기관은 협약내용에 따라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고, 장애어린이에게 적절한 재활치료, 공공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더불어 시는 운영비, 공공재활의료 활성화를 위한 사업예산을 지원하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지도 감독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택구 대전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 충남권역 중증 장애아동의 재활치료, 교육, 돌봄 기능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공공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라고 설명하며, "약 22만 명의 대전ㆍ충남권 장애어린이와 그 가족의 의료수요에 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이어 이택구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위⋅수탁 운영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충남대학교병원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와 공공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서구 관저동에 지하2층, 지상 5층, 70병상의 규모로 금년 12월 말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