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 시기에 정보기술(IT) 업계를 중심으로 원격근무가 일상화되고, 휴가지에서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는 관광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동해시는 강원도관광재단, 동해문화관광재단과 협업으로 국내 숙박 플랫폼 대표 기업인 야놀자와 손잡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야놀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관련 상품을 만들어 워케이션 도시 동해시를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워케이션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시작으로 여행과 관광사업이 기지개를 펴는 시점에 맞춰, 관내 숙박시설과 사무 공간, 무릉별유천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베틀바위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진행하여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야놀자 임직원 60여명이 동해시를 찾아 2주간 머물며, 주요 관광지 방문 및 액티비티 체험, 시장 등에서 소비활동을 실시해 지역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거쳐, 관내 숙밥업소와 공유 오피스 공간이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광지와 연계한 워케이션 관광상품을 개발해 동해시가 워케이션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이제 동해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관광시설 하드웨어 확충에 이어 관광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하는 등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하는 체류형 특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관련 기업과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다방면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해=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