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열린 만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21~22일 열린 '2022 포항 만화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팬데믹 시대의 답답했던 일상을 벗어나 희망을 꿈꾸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21일 열린 개막식에선 포항보건고 댄스팀 '버디'가 좀비 댄스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장식 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내빈, 참석자들의 '마음 모아 좀비 퇴출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특히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주동근 작가, 'Again My Life'의 선용민 작가, '칼 가는 소녀'의 오리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져 호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이벤트도 호평을 받았다.

1층 로비에서 펼쳐진 주제 전시인 '지금 우리 도서관은'은 포토존으로 변신, 관람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1~3층에서 진행된 캐리커쳐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좀비), 캐릭터 보석 십자수, AR 체험 등은 만화 세계의 간접적 체험을 제공했다.

4~5층 자료실에서 진행된 '도서관 런'은 미션 수행을 통해 자료실 탈출을 하는 게임으로 반응이 가장 좋았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내년에는 더욱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