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난 대구에서는 ‘주말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개월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1월 25일 479명을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23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81명 증가한 74만 883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12명, 북구 91명, 수성구 82명, 동구 61명, 달성군 53명, 서구 13명, 남구 14명, 중구 18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10.4%, 10대 16.4%, 20대 21.2%, 30대 12.6%, 40대 14.3%, 50대 11.0%, 60대 이상 14.1%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26명이 추가돼 총 551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지료자는 8578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8.6%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26.7%이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가 ‘주말 효과’로 800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월 1일 777명이 발생한 이후 110일만에 기록한 최소치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845명, 해외유입 3명 등 총 84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76만 5243명으로 늘었다.
시군별 구미 260명, 포항 150명, 경주 81명, 경산 48명, 칠곡 47명 등 봉화와 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북의 주간일일평균 확진자는 전날보다 22.6명 감소한 1695.4명이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25명을 포함해 총 2만 1405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1345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