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야 산다"…김민정 포항시의원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튀어야 산다"…김민정 포항시의원 후보, 이색 선거운동 '눈길'

인형탈 쓴 선거운동원들과 유세 나서
생활 공약 앞세워 '재선' 노려

기사승인 2022-05-23 12:21:00
김민정 후보가 인혈탈을 쓴 선거운동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선거사무소 제공) 2022.05.23

'재선'을 노리는 김민정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의원(바 선거구 2-가, 장성동) 후보가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인형탈을 쓴 선거운동원들과 유세에 나서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것.

비례대표에 이어 지역구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인형탈을 쓴 선거운동원들과 동네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인형탈을 쓴 선거운동원들 덕분에 유권자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다.

이는 김 후보가 내세운 '생활 공약'과 일맥상통한다.

김 후보는 "선거는 주민들이 축제처럼 즐겨야 한다"며 "많은 주민 참여 속에 소통하고 곰감하며 함께 지역발전 대안을 만들어 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안전한·따뜻한·활기찬 장성동'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생활 정치인'을 꿈꾸고 있다.

김 후보가 제시한 공약은 5가지다.

먼저 365일 24시간 소아 응급진료가 가능한 전문 인력 확충,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동네 공부방 운영 등 누구나 혜택받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안전 예방 상설 전문교육관 건립, 등·하굣길 안심 도우미 제도 도입, 급경사지 옹벽 설치 등 안전한 동네 만들기에 힘쓸 계획이다.

또 취학 전 아동을 위한 이동식 미니 도서관 운영, 주민자치센터 활용 맞춤형 창의 교육 문화예술 프로그램 활성화 등 세대별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소공연 활성화, 가족형 영화관 건립 추진 등 생활속 함께하는 문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철저한 환경 감시, 시설물 보수·개선, 웰빙 공간 확보, 교통문제 해결, 편의시설 확충 등 작은 것 하나하나 꼼꼼히 챙긴다는 각오다.

김민정 후보는 "어떠한 만남도 우연이라고 생각하 않는다. 장성동 주민은 필연적으로 만난 가족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4년의 일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야무지고 당차게 일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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