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현 고성군수후보 선거사무소는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 등 3명을 각각 선거관리위원회와 고성경찰서에 고발했다.
백 후보 선거사무소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 후보를 악의적으로 합성한 사진을 SNS에 유포한 자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 선거사무소는 “2021년 10월 12일 고성군간부회의(유튜브 공개)에서 후보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SNS상에 유포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힘 이상근 후보에 대해서도 MBC경남 고성군수 후보 토론회와 유세,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백 후보 선거사무소는 “정책과 공약, 비전으로 치러져야 할 선거가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되어 안타깝다”며 “잘못된 허위사실은 바로 잡기 위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선관위와 경찰서에 각각 고발했고 군민 여러분께서는 허위사실에 속지 말고 올바른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상근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24일 진행된 MBC 고성군수 후보 토론회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발언 중 백두현 후보는 이상근 후보의 예비후보 시절 ㈜남진기념사업회와 맺은 MOU에 대해 “㈜남진기념사업회는 신문, 잡지, 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곳이다. 30만평 규모의 부지를 군에서 제공하겠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며 “남진랜드 투자협약을 지난 4월5일 체결했는데, 남진기념사업회는 2014년 7월4일 이미 폐업을 했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남진기념사업회 2022년 1월 20일자로 사업자등록을 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백두현 후보의 발언으로 일부 언론에 ㈜남진기념사업회가 폐업한 회사로 오인하게 보도 되었으며, 또한 백두현측은 “폐업한 회사와 1조원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체결한 남진랜드 투자협약 회사가 아니라 사람으로 치면 죽은 사람한테 투자받기로 한 것”이라며 문자, 카톡 등 SNS를 통한 허위사실을 유포시키고 있는 것에 대하여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날 토론회에서 수영장 개보수 관련 예산이 39억원임에도 100억원 운운하면서 허위사실로서 군민의 판단을 흐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상근 후보는 진지한 정책토론이 아닌 허위사실 유포로 군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후보와 함께하는 토론회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못 느껴 청년회의소에서 주관하는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에 이상근 후보는 "선관위에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조치했으며 이러한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마시고 말만 요란한 후보가 아니라 진정 고성군민을 위하는 저 이상근을 선택해 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