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69명 증가한 76만 4763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18명, 북구 129명, 수성구 99명, 동구 69명, 달성군 65명, 서구 29명, 남구 24명, 중구 18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8.2%, 10대 15.8%, 20대 16.2%, 30대 10.9%, 40대 14.6%, 50대 12.3%, 60대 이상 22.0%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45명이 추가돼 총 22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3750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9.5%이며,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8.8%이다.
최근 사흘간 상승세를 보였던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733명, 해외유입 2명 등 총 73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만 3343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 152명, 포항 131명, 경산 75명, 경주 67명, 영천 44명, 안동 41명, 칠곡 37명 등 23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을릉도에서도 11일 만에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지난달 30일(0시 기준)부터 열흘간 이어진 청정지역이 무너졌다.
경북의 주간일일평균 확진자는 717.1명이며,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10명을 포함해 총 1만 1200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1명이 추가돼 1379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