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 서울국제관광전 개막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 서울국제관광전 개막

기사승인 2022-06-23 17:38:49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이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를 주제로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세계 40여 국가와 국내 지자체가 참여해 최신 관광 정보를 알리고 여행지를 소개한다.(gif 파일이어서 사진이 이어집니다.)

-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 23일~26일, 코엑스에서
- UNWTO와‘2022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동시개최
- 괌, 스페인, 일본 등 40여 국가, 300여 기관·업체, 400여 부스
- 전국 지자체 관광명소 소개 이벤트 푸짐

 ‘다시 만난 여행, 다시 만난 자유’를 캐치프레이즈로 37년 역사의 서울국제관광전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40여 국가가 참여하는 서울국제관광전은 위드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최신 관광정보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종합관광박람회이다. 서울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관광학회가 후원한다.
국내 관광산업의 회복과 해외 관광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는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황해국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을 비롯해 해외 6개 국가의 관광 차관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UNWTO(세계관광기구)·TITF(국제관광인포럼)·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적 관광박람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베트남의 응우옌 반훙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15개국의 장차관과 30여 국가의 주한대사 등이 참가한 ‘2022 세계관광산업컨퍼런스’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침체한 세계관광산업의 회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해남군 정근순 관광마케팅 팀장은 “코로나 이후  일상 회복으로 자유로운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땅끝 해남의 진면목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나왔다”면서, “해남군은 한반도의 시작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함께 남도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여행 컨텐츠가 있다. 땅끝을 찾아오시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만·괌·스페인·일본·탄자니아·몰타 등 40여 국가와 부산·대구·인천·광주 등 광역자치단체 및 수원시·부천시·전주시, 해남군 등 기초자치단체, 그리고 호텔, 여행사, 항공사 등 30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4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은 올 여름 휴가를 앞두고 국제관광 교류는 물론 국내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참석자들이 비행기 모형의 경기홍보관에서 관광 설명을 듣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안전한 여행지를 소개하는 국내관광홍보관에서는 경기도가 비행기 콘셉트의 홍보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골목 관광지와 여름 휴가철 관광지를 소개한다. 울산광역시는 친환경 생태도시 및 에코 여행지와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을 재현한 부스로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광역시는 MBTI 테스트를 통해 유형별 관광지를 소개하고 대구와 경북이 함께 소개되는 합동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테마여행지와 축제 및 핫플레이스를 홍보한다.

이어 미디어아트쇼와 수원화성문화제 등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는 수원시, 언택트 힐링 여행지의 성지인 지리산 둘레길을 홍보하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탬플스테이 20주년을 맞아 발우공양 이벤트를 준비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푸짐한 경품과 퀴즈 이벤트를 준비한 전라북도 등 지역별 특색을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국내관광홍보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괌 전통복장의 무용수들이 전통 춤을 선보이고 있다.

해외관광청들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대만은 오숑 캐릭터를 내세워 타이완 지도 AR증강현실 앱 다운받기 및 VR 자전거여행 체험 등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괌은 아름다운 해변을 모티브로 한 부스에서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여름 휴가지로서의 매력을 뽐낸다. 스페인은 다양한 문화와 도시를 소개하고, 세렝게티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탄자니아는 매혹적인 산과 계곡, 해변 여행지를 안내한다.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전통가옥 체험을 통해 이국적인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위스, 몰타, 일본, 중국 강소성, 중국 저장성, 이집트, 몰디브, 이스라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 네팔 등 약 40여 국가가 서울국제관광전를 통해 자국의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한다. 아울러 서울국제관광전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주한외국관광청협회인 안토르(ANTOR Korea)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홍보전을 펼치며, 익스피디아, 베트남항공,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다양한 기업들도 참가해 세계 각국의 여행 트렌드를 소개한다.

전시행사 외에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인바운드 B2B 트래블마트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관람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23~24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B2B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는 미국,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20여 국가의 해외 바이어와 셀러로 참가하는 국내 여행사 및 호텔업계, 지자체 등이 상담을 통해 외래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커머스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L라이브 채널을 통해 25일 약 5시간 동안 진행되는 SITF 기획상품전 ‘더 힐링 라이브’에서는 강진, 인천, 고령, 대구, 당진, 문경, 제주 등 지역의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서울국제관광전 주관사인 ㈜코트파는 국내외 관광지 소개에 덧붙여 관광전을 여행상품 판매의 장으로 발전시켜 참가사와 관람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나가고 있다.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에서 참석자들이 괌 홍보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코트파의 박강섭 대표는 “여행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국제관광전이 외래관광객 유치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국내외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홍보를 통해 관광업계와 지역경제가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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