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심재국 강원 평창군수는 1일 “겸허하고 간절한 심정으로 저의 온 신명을 바쳐 ‘다시 시작하는 평창, 변화가 즐거운 평창’을 만들어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이날 평창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제41대 평창군수 취임식 갖고 “민선 8기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 많은 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평창의 이익과 역할을 강원특별자치도에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군수는 다섯 가지로 민선 8기 군정의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코로나 펜데믹 위기의 장기화 여파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발발에 따른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유류대는 역대 최고치까지 올라가 경제 불안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서민경제의 지표가 되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는 최우선과제로 평창군 지역화폐를 발행해 내수를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 회복에 따른 맞춤형 지역관광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군이 보유한 우수한 체육인프라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단기적 경제회복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정책방향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 유입 유도 및 군민 소득 향상이다.
심 군수는 “평창군의 가장 장점인 농업과 관광활성화가 지금 우리가 처한 인구소멸을 해결할 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첨단농업과 농수산물 가공, 유통, 직거래 사업, 청년창업을 지역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기업유치, 청년정책, 보육정책,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고용인구를 적극적으로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국제관광도시에 준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심 군수는 “군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자원이 어느 곳보다 풍부하다. 여기에 올림픽 개최도시의 인프라와 평창이라는 잠재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올림픽 배후도시 테마형 관광개발 사업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국제 규모의 메가 이벤트 개최를 통해 다시 주목받는 평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랜 평창의 현안인 남·북권 균형발전의 해법도 관광인프라에 있다고 보고 남부권은 시설 위주로 북부권은 프로그램 중심으로 추진해 상생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 공약으로 ‘멀리 보고 함께 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해 군민의 자긍심과 행복 지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심 군수는 “우선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을 기초 복지시설로 활용해 주민들이 상생하는 공동체 정신을 회복시켜 나가겠다”면서 “희망택시 확대, 공영버스 개선, 군도 확충 등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생산적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소상공인, 청년 학생들과 기초수급자 등 도움이 필요한 제도권 밖에 있는 어려운 분들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군민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방자치 시대는 군민 여러분이 주인이고 주인을 주인답게 모시고 섬기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군민의 의견이 곧 군정 정책이 되는 참여행정을 활성화해 군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공정과 상식의 군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