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첫 간부회의 "일 하는 공직사회" 당부

이장우 대전시장, 첫 간부회의 "일 하는 공직사회" 당부

대전 노잼 도시 아니다...'국가정원' 조성 1박 2일 관광도시
근・현대 문화 유산 복원 '역사성 회복' 부탁

기사승인 2022-07-05 21:23:58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라이브 방송 캡처.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장우 시장은 "연차적으로 승진하기 보다는 일 잘하는 공무원이 먼저 승진하고, 꼴찌로 입사해도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좋은 인사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자"며 "개인별 승진뿐 아니라 팀 전체가 승진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국 관련해 이 시장은 "대전은 노잼도시가 아니다"라고 단언하고 "근⋅현대 문화 유산을 철저히 조사하고 복원해 관광객을 늘리고 역사성을 회복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국립공원에도 케이블카가 다니는 데 보문산엔 케이블카가 없다"며 "워터파크를 유치하고 오월드를 활성화해 숙박형 관광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 0시 축제를 동구청과 협조해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나가고, 소수만 즐기는 '와인축제'는 폐지하는 것을 고려해 달라"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 축제를 활성화해 축제 기간 동안은 지역에 종사하는 모든 분이 모든 재료가 다 소진할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내는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대전시가 중부권 최초로 '국가 정원'을 조성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환경녹지국의 보고를 받은 이장우 시장은 "대전 서구와 산림청과 협조해 추진할 것"을 전하며,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시민들을 위해 잘 검토하여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전재현 환경녹지국장은 "산림청과 서구의 협조를 얻어 '건강한 환경, 화목(花木)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으로,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품격있는 도시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장우 시장은 대변인과 홍보담당관을 통합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대전 동구의 '체류형 만인산' 조성과 대청호 관광자원화에 대해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그 밖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고 '원숭이두창'에 대해 시민들이 우려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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