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7일 안사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말일까지 18개 읍·면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지역주민이 모여 지역의 일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 공론장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지역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결정한다.
읍‧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월 주민자치회 운영계획을 수립한 후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리고 그 결과를 주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주민투표로 실행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주민투표는 주민들이 직접 주민총회 현장에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주민총회를 통해 올라온 사업들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민들의 결정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감염취약시설 방역 점검
의성군은 하절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6일부터 5일간 감염취약시설 28개소를 대상으로 1차 서면 자체 점검 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감염관리실 설치 및 감염관리위원회 구성‧운영 여부, 집단 감염 발생 예방을 위한 환기‧소독법 등 자체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방역점검과 교육을 병행한다.
각 시설별 △코로나19 유입방지 및 시설 내 확산 차단(최소화)를 위한 대책 △확진자 발생 시 조직·인력의 역할 분장과 책임에 대한 규정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안내서 숙지 및 확진자 발생 시 먹는 약 안내 및 처방 △신규 입원환자 및 의심환자를 위한 예비 병실 확보 △감염취약시설 방역조치 개편의 주요 내용 숙지 및 교육 전파 △신속항원검사 키트 보관 현황 여부 등 현장 조사를 통한 의무 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이 취약한 고위험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시설 내 빠른 전파와 어르신들의 급격한 건강악화로 이어진다”면서 “이에 방역점검 및 대면교육, 상시 모니터링 실시, 신속대응 등 최대한 방역지원책으로 향후 재유행 시 취약시설 어르신들의 건강을 최대한 보장 하겠다”라고 말했다.
‘로컬러닝랩 : 나만의-성’ 발대식 개최
의성군은 지난 5일 의성군 G타운(청년기반 인큐베이팅 공간)에서 ‘로컬러닝랩 : 나만의-성’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로컬러닝랩 : 나만의-성’은 로컬에서의 삶을 고민하는 Z세대를 대상으로 주민, 기업, 기술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또한 지역을 위해 할 수 있는 ‘할 일’을 만들어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2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만들기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의성전통시장 입구에 위치한 G타운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3년간 진행되는 사업은 1년차에는 지역주민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에서 겪은 불편한 점과 해결할 방안을 연구해 ‘의성에서 내가 할 일’을 마련한다.
2년차에는 지역 기업에서 인턴십을 진행해 로컬 비즈니스를 이해하며, 3년차애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 창업이 아닌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즉 스타트업 창업을 도전해 청년들의 지역정착으로 이어지게 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일회적인 사업에 머물지 않고 지속가능한 청년정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청년정책에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