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출범한 민선 8기 이상근 고성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고유가·고물가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받은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의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판단, 7월5일자로 코로나 상생 군민지원금추진단(단장 박원철)을 구성하고 발빠른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단은 6명의 복지, 전산 등 각 분야의 직원이 참여해 사업 운영, 행정지원 등 군민지원금을 차질 없이 지급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의회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치를 위해 제9대 고성군의회의 첫 의원 월례회에 군민지원금 지원 계획을 보고하고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구체적인 예산 규모와 지급방식 등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 군민 2만6261세대 5만18명(5월 31일 기준)에게 1인당 25만원을 지역화폐인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릴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군민지원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계의 안정과 소비심리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향후 코로나 추이 등을 고려해 추가 지원금에 대한 지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18회 고성군수배 배드민턴대회 개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7월 10일 ‘제18회 고성군수배 배드민턴대회’를 고성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
고성군배드민턴협회(회장 장정훈)에서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참가지역을 확대해 진주, 사천, 통영 등 경상남도 내 100개 팀, 250여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남자복식, 여자복식을 연령별(△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급수별(△최강조 △A조 △B조 △C조 △D조 △E조)로 나누어 진행하며 예선은 조별 리그전, 본선은 토너먼트 방법으로 최종 우승을 가린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동호인분들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대회를 마음껏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풍을 맞고 자라 쫀득하고 달콤한 고성 옥수수 ‘쫀달고’!
고성쫀달고사랑회(회장 장현철)가 7월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고성동부농협 외곡지점 앞에서 고성 옥수수 ‘쫀달고’ 홍보를 위한 시식 및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쫀달고’는 고성의 깨끗한 자연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쫀득하고 달콤한 고성 옥수수의 별칭(브랜드명)이다.
각종 옥수수 경매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고성 옥수수이지만, 최근 옥수수 자체의 경매가격 폭락으로 인해 농가 판로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거류면, 동해면 옥수수재배 100여 농가와 고성동부농협의 후원으로 고성쫀달고사랑회에서 고성 옥수수 ‘쫀달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식과 판매뿐만 아니라 7월 9일에는 오후 6시부터 작은 음악회가 열릴 예정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소하지만 알찬 잔치가 될 듯하다.
장현철 회장은 “지난해 제1회 고성 옥수수 축제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은 행사를 열게 됐다”며 “내년에는 제2회 옥수수 축제를 준비해 고성의 대표 농산물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엽 거류면장은 “올봄에 가뭄과 한해로 농가에서 정말 어렵게 옥수수를 키웠지만, 경매가격까지 폭락해 엎친 데 덮친 격이었다”며 “이럴 때 고성 옥수수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자체 행사를 준비한 고성쫀달고사랑회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