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지정 해수욕장 6곳이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도내에서 가장 빨리 영일대·도구·구룡포·칠포·월포·화진 등 지정 해수욕장 6곳이 9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각 해수욕장에선 무사 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와 개장식이 함께 진행됐다.
개장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다. 물놀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개장 당일 일찍부터 해수욕장마다 인파가 몰려 물놀이, 수상레저를 즐겼다.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영일대해수욕장에선 30여개 모래작품을 전시하는 샌드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월포해수욕장에선 전통 어법인 후릿그물을 이용한 맨손 고기잡이 체험이 진행된다.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하나로 야외에서 최소 1m 이상 안전 거리 확보, 화장실 등 다중 이용시설 이용 시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