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원도심의 스마트 도시화를 위해 전신주와 통신주 지중화로 열악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12일 발표했다.
원도심 지중화 사업은 전체 사업비의 50%를 한전이 지원하고, 나머지 30%(국비 20% 지원시) 또는 50%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하게 되며 덕보교부터 라인아파트 입구 구간과 신장초등학교에서 동부중학교까지의 원도심을 십자형으로 가로지르는 사업이다.
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서울시 서초구 등 타시군 지자체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 예산부서와 도시재생과, 한전 관계자 등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지중화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앞으로 사업승인 및 확정, 협약서 작성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그동안 원도심 주민들은 여러 열악한 악조건을 감내하며 살아왔는데, 이번 지중화 사업으로 원도심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사업선정과 공사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