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0대‧기저질환자도 18일부터 4차접종

코로나19, 50대‧기저질환자도 18일부터 4차접종

잔여 백신 당일접종 예약…홈피‧보건소 사전예약 8월 1일부터
감염 예방 20.3% 중증화 예방 50.6%, 사망 예방 53.3%

기사승인 2022-07-18 11:18:27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다.[사진=장성군]
18일부터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됐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4차접종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 대비 4차접종의 감염 예방효과는 20.3%, 중증화 예방효과는 50.6%, 사망 예방효과는 53.3%로 나타났다.

전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4차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원(입소)‧종사자로 제한됐으나, 18일부터는 50세 이상,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시설 입소‧종사자까지 확대된다.

새로 4차접종 대상자에 포함되는 50대는 1963년 이후 출생자부터 1972년 이전 출생자로 약 26만 명이다.

기저질환자의 범주에는 천식 등 만성 폐질환, 심장질환, 만성 간질환, 치매‧파킨슨병 등 만성 신경계 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비만(BMI≥30kg/㎡) 등이 해당된다.

이외에도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로 4차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하면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은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다음 받을 수 있다. 국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을 때는 3차 접종 후 3개월 이후에도 가능하다.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접종 금기 대상이 아니라면 코로나19 감염자도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백신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을 권고하나,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노바백스 백신도 선택할 수 있다. 4차접종 백신 용량은 3차 접종 때와 같다.

당일접종은 18일부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전화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가능하다.

또한 사전예약 홈페이지나 보건소에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을 통한 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고위험군 중증‧사망 예방을 위한 4차접종 확대 세부 계획수립, 보건소‧의료‧병원 유관기관 방역대책회의 개최, 위탁의료기관 지정, 백신물량 추가확보 및 모니터링 등 4차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유현호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신규 변이바이러스에도 기존 백신의 중증‧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된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큰 가운데 중증‧사망을 위해 대상자께서는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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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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