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그 해 여름’…29일 영월 동강뗏목축제 개막

‘스물다섯, 그 해 여름’…29일 영월 동강뗏목축제 개막

기사승인 2022-07-29 23:08:28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29일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 열린 2022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2022 제25회 동강뗏목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축제는 29~31일 영월 동강둔치 일원에서 올해는 ‘스물다섯, 그 해 여름’을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이벤트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29일 개막식에선 뗏목 시연과 이번 축제의 킬링 콘텐츠인 ‘뗏목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29일 강원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 열린 2022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 뗏목 시연을 보인 떼꾼들이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축제와 다르게 행사장을 구역별로 나눠 전체적인 축제장의 형태 및 구성을 대폭 변경했다. 

‘동강 뗏목파크’에서는 강과 뗏목을 활용한 이얼 치얼 달리기(뗏목을 들고 하는 릴레이 달리기 대회), 뗏목타고 저 하늘까지(뗏목 경주 대회), 어야디야 어기여차! 동강뱃놀이(뗏목 체험)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수상보트 줄다리기 대회, 더위를 던져라(물수제비 대회)와 카누 및 레프팅 체험이 진행된다. 

각종 대회와 동강뱃놀이는 동강뗏목축제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로 진행되며, 상시 운영하는 더위를 던져라와 동강뱃놀이(사전접수, 현장접수 둘 다 가능), 카누 및 레프팅 체험은 현장접수로 진행된다.

‘동강 어린이파크(워터파크)’에서는 다양한 물놀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아울러 29일에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30일에는 마술 및 버블쇼, 31일에는 손인형극을 관람할 수 있다. 

‘동강 피크닉파크’에선 색색깔깔 나만의 뗏목, 협동이와 항해!(경복궁을 향해서) 등 다양한 동강 뗏목 관련 체험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동강뗏목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동강뮤직파크’에서는 29일 G1 콘서트를 시작으로, 30일 라인업은 뮤지컬갈라쇼, 앙상블 THE 류, THE BLISS KOREA, STREET GUNS이 펼쳐진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 열린 2022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31일의 라인업은 국승찬을 시작으로 폴댄스, 붐비트, 화려, 갬블러크루, 잼스틱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해 슬로건인 ‘스물다섯, 그 해 여름’에 걸 맞는 동강의 청춘을 느낄 수 있는 ‘동강청춘파크’에서는 동강뗏목축제와 같이 태어난 25살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25 스탬프 투어’, ‘25 포토스팟 후기 이벤트’ 등 25주년을 맞아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낮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줄 동강어게인 버스킹 공연에는 김나린, 탁보늬, 잭팟, 두왑사운즈, 팀퍼니스트, 파람밴드, 코듀로이, 파라다이스 등 다채로운 라인업이 예정돼 있다. 

동강다리 시네마에선 무더운 여름밤 영화를 감상하며 나만의 감성을 찾을 수 있는 축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최명서 영월군수 환영사를 통해 “뗏목은 조선시대 경복궁 중수를 위해 강원도 산골의 좋은 목재를 한양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용했던 이동 수단으로, 동강에서 한강까지 먼 여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서 “이제 동강 뗏목이 새로운 강원도 무형문화재로 자리매김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올해 25회 동강뗏목축제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즐겨 달라”고 말했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29일 영월군 동강 둔치에서 열린 2022 제25회 동강뗏목축제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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