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 본격화 [경남브리핑]

입력 2022-08-10 1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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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비한 경남도 공항 배후도시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와관련해 경남도는 10일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개발구상 수립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가덕도신공항은 지난해 3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국가사업으로 확정됐고, 국토교통부에서 사전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기획재정부에서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 본격화 [경남브리핑]

국토부는 후속절차인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위해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인근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창원·김해·거제시와 협약서 체결 등의 사전 절차를 거쳐 공동으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경남도와 공동 발주기관인 창원, 김해, 거제 3개 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과 ㈜유신이 착수보고를 했으며 용역 추진에 대한 질의 답변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용역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유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제적 공간계획을 마련하고, 광역교통(도로, 철도 등) 시설 확충계획과 주거단지, 숙박, 여가, 항공, 물류산업 등 관련 업종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체계적인 공항 배후도시 개발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업의 내용은 크게 △배후도시 기본구상 및 사업타당성 조사 분석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으로 나뉜다. 

배후도시 예정지 현황조사부터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남도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철도·도로·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포함하는 광역교통망 계획을 검토·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 결과물은 국토부의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할 기반자료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신공항 배후지역에 물류거점 조성을 위해 국비를 확보해 공간개발전략 수립, 물류·항공·첨단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세계적 기업 등 민간자본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2022년 경남 고용우수기업 10개사 인증서 수여


경상남도는 1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최근 1년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기여한 10개 기업을 ‘2022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기업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도는 이번 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공고절차를 거친 후 일자리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위원회에서 접수 완료된 29개 기업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한 이후 고용심의 전문위원회를 통해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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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정된 2022년 고용우수기업은 △㈜나우산업(권용영) △신흥글로벌㈜(손태도) △㈜에스에이테크(박상일) △에스지솔루션㈜(조정현) △㈜에이블소프트(정민권) △우정엔지니어링㈜(최정호) △제이에스테크㈜(최겸우) △㈜제이이엔지(정원태) △티엘에스㈜(김영종) △㈜하늘바이오 농업회사법인(윤효미) 등 10개 기업이다.

고용우수기업 인증제는 고용증대에 기여한 기업을 발굴‧지원해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책이다. 

경남도는 2010년 인증제를 도입한 이후 올해까지 233개사의 기업인증을 통해 6589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해 고용 창출 효과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가져왔다.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 본격화 [경남브리핑]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인증기간 동안 △휴게실 설치 등 작업환경개선비 최대 1500만원 △신규 채용인력에 대한 고용장려금 최대 2500만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3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우대 등 총 15종의 행·재정적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박완수 지사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우리 도민들에게 가장 큰 복지면서 지역의 활성화에 공헌하는 길"이라며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해 나가며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업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강제동원 관련 기록물 공개수집


경상남도가 경남지역 강제 동원의 실상 규명을 위한 도민 공감대를 조성하고 효율적으로 관련 기록물을 조사‧수집하기 위해 대일항쟁기 경남지역 강제동원 기록물을 공개 수집한다.

기록물 수집은 오는 11월17일까지 진행되며 실물 기록물 수집과 더불어 관련 제보나 유가족 증언 신청도 가능하다.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 본격화 [경남브리핑]

수집대상은 개인, 단체 등이 소장 중인 대일항쟁기 경남지역 강제동원과 관련한 문서, 사진, 유품 등 민간기록물이다.

기록물 제공은 경상남도기록원 누리집에서 자료수집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우편이나 방문,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상남도기록원은 소장자의 희망에 따라 기록원 기증, 이미지 제공(사본 수집), 구술채록 등의 방법으로 수집할 예정이며 기증자에게는 기증협약서 수여, 기념품 증정, 전시실 내 기증자명패 표기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제17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 개최


한우 농가의 고급육 생산의욕 고취와 경남 명품한우 우수성 홍보를 위한 '제17회 경남 한우 고급육 경진대회'가 9일 부경축산물공판장(김해시 주촌면 소재)에서 개최됐다.

경남한우경진대회의 사전 행사인 이번 ‘고급육 경진대회’는 한우 개량성과 측정 및 활용을 통한 지역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남 명품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됐다.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코로나19 상황으로 최근 3년간 개최되지 못했으나 평가의 지속성과 사룟값 인상 등 최근 어려운 한우농가의 사기진작 등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 본격화 [경남브리핑]

이날 대회에서는 경남에서 2020년 3월 1일 이후 생산된(28-29개월령) 우수 거세우를 14개 시·군 22농가에서 31마리가 출품·도축해 최고급육을 가렸다.

최우수상에 진주시 박상민 농가(등급 1++A, 지육중량 543kg, 경락단가 4만9590원/kg, 낙찰가 2692만7370원)가, 우수상에 김해시 김창길 농가(등급 1++A, 지육중량 475kg, 경락단가 4만8010원/kg, 낙찰가 2280만4750원), 거창군 황명훈 농가(등급 1++A, 지육중량 569kg, 경락단가 4만5000원/kg, 낙찰가 2560만5000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밑그림 작업 본격화 [경남브리핑]

특히 이번 고급육 경진대회에 참여한 경남도내 한우 31마리의 평균 성적은 육질 1++등급 68% 이상으로 매우 높은 성적을 보였다.

한편 고급육 경진대회에 이어 ‘2022년 경남 한우경진대회’가 오는 23일 거창축협가축전자경매 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시·군 축협에서 출품한 우수 한우를 비교 심사해 시상하는 한우 품평회와 한우 모근을 활용한 유전체 유전능력분석 결과로 심사하는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가 올해 신설돼 진행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