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3개월째 진주시 '바우처 택시' 교통약자에 큰 호응 [서부경남]

시행 3개월째 진주시 '바우처 택시' 교통약자에 큰 호응 [서부경남]

기사승인 2022-08-23 14:05:13
경남 진주시가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난 6월 16일부터 도입한 바우처 택시가 시행 3개월째에 접어든 가운데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바우처 택시 도입 이전 특별교통수단의 회원 등록 건수는 1개월 평균 54건 정도였으나, 바우처 택시 운행 이후 등록 건수는 160건에 달한다. 


시행 첫 달인 6월에는 156건, 7월에는 470건이며, 지난 21일 기준 8월 이용 건수는 580건으로 1200여 건의 이용건수를 기록하며 바우처 택시 이용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콜택시는 그동안 휠체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교통약자로 등록된 회원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증가로 배차 지연 등의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바우처 택시를 도입함으로써 휠체어 이용자는 장애인 콜택시를 비휠체어 이용자는 바우처 택시를 이용하도록 해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

바우처 택시는 평상시에는 일반택시 영업을 하다가 경남특별교통수단 콜센터를 통해 이용 신청이 들어오면 우선적으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1인 1회당 2000원이며, 1인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택시요금을 지원한다. 1인 1일 편도 4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진주지역 운행만 해당된다. 

이용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보행성 장애인, 65세 이상(보행성 장애진단서 필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 임산부 중에서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사람, 영유아 동반자 등이다.

바우처 택시 이용을 희망하는 교통약자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대상자에 따라 보행성 장애 진단서, 임산부 수첩, 신분증 등 기타 요구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바우처 택시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인 콜택시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바우처 택시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읍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본격 추진...특성화시장 기반조성 착수

시민들이 찾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사천읍시장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3일 사천시에 따르면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단장 김상찬)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사천시 등 사업관계자 간의 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은 위생·청결 개선과 관련해 사천읍시장 대청소와 위생방역사업 등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 편리한 지불·결제,고객신뢰 제고, 상인조직 역량강화, 시장 안전관리 등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의 기초 역량을 갖추기 위한 가격·원산지 표시 캠페인, 스마트상인 아카데미, 상인동아리, 시장보안관 조직 및 운영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천읍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첫걸음기반조성)은 1년간 국비 1억 3500만원 포함 사업비 2700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특성화시장 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통시장 5대 혁신과제인 3대 서비스 혁신과 2대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박승배 사천읍시장 상인회장은 "사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힘입어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의 상권 쇠퇴 극복과 함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장학재단, 3자녀 이상 중·고생 294명 장학금 1억 6340만원 지급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관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3자녀 244명, 4자녀 43명, 5자녀 이상 7명 등 총 294명에게 다자녀가구 장학금 1억 6340만원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명에게 3자녀 50만원, 4자녀 80만원, 5자녀 이상 10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직계존속과 학생이 신청일 현재 계속해서 1년 이상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관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제외된다.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출산 장려를 통한 인구증대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신설돼 학년 평균 석차 백분율 상위 50% 이내 학생에게 지급됐으나 2019년부터 성적기준이 폐지됐다.

5자녀 장학금 100만원을 받은 하동고 3학년 김재운 학생은 "제가 희망을 선물 받은 것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꼭 꿈을 이뤄 후배들에게 희망을 되돌려 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양호 이사장은 "주춤하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에 다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환경에서 하동 미래 주역들이 희망을 키우고 원대한 꿈을 이루는데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자녀가구 장학금은 지난 2017년 194명에 1억 700만원, 2018년 172명에 9420만원, 성적기준이 폐지된 2019년 321명 1억 8140만원, 2020년 314명에 1억 7580만원, 지난해 305명에 1억 7000만원 등 이번까지 1600명에 8억 9180만원이 지원돼 출산율 제고와 지역 청소년에게 희망과 꿈을 선물하고 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옛 하동읍관 터 주변...조화로운 쉼터로 바뀐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 읍내리 읍내우수저류지 상부에 조성된 다목적광장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읍내 다목적광장은 군민의 여가활동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하동읍 저지대 침수지역 개선을 위해 완료된 우수저류지 상부(옛 읍민관 부지)에 목재 조형물과 바닥분수를 포함한 인공개울, 대나무정원, 야간경관조명 등이 설치됐다.


그러나 일부 시설물이 주민들의 안전사고 우려와 함께 주변과 조화롭지 못해 철거를 요청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군은 지난달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다목적광장 내 목재 조형물 존치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참여자 215명 중 81.4% 175명이 철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목적광장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 자문 및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선 지역주민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옛 읍민관 부지의 활용방안 용역을 통해 주변과 조화로움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청년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경남 남해군은 오는 9월 23일까지 남해군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년 및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안정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출 잔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을 최장 3년 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해군에 거주하는 청년(1983년생-2003년생) 및 신혼부부(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가 남해군에 소재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을 구입·신축하거나 임차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해 제출서류 확인 후,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년혁신과 남해정착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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