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2년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대폭 확대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2022년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대폭 확대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2-08-24 00:40:29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2022년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당초 3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조명‧방범시설 설치 등을 통한 불량주거지의 범죄 및 재난 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셉테드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은 2015년부터 매년 3-4개 대상지를 선정해 현재까지 11개 시군, 29개 사업(총사업비 26억4900만원)을 추진했다. 

사업 추진을 통해 범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미관개선‧지역 관광지 확보 등 각종 홍보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어 주민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사업이 선정된 김해시(고모마을)‧의령군(중동마을)·고성군(고성시장) 등 3개소에 대해 디자인 설계가 완료돼 추진 중이다.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노후주택이 밀집된 좁은 골목길, 인근 유흥시설과 재래시장에 인접한 우범지 등의 범죄발생률이 감소하고, 쾌적하고 주민이 행복한 환경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성군은 지역관광자원으로 활용가능한 ‘골목정원 조성사업’과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연계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지원청과 경남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군 현장방문을 통해 안심골목길 조성사업대상지를 추가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추가 대상 사업지는 △통영시 통영여중‧고 등하굣길 △김해시 진례면 고모마을 사업 연장 △양산시 백동초등학교 등하굣길 △하동군 진교버스터미널 일원 △함양군 함양초등‧함양여중‧위성초등학교 일원 △거창군 아림고등학교‧거창도립대학 일원 등 6개 시군 7개소이며 올해 기존 3개소를 포함해 총 10개소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해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사업,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 최종 선정


국토교통부 ‘2021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에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서 시행한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2023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전국 각 시도에서 추진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 발표평가와 평가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전국 4개소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우수사례에 선정된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사업은 대청천 생태하천-장유폭포-장유사-용지봉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8km의 누리길과 등산로를 조성한 사업이다.


2017년 1단계, 2021년 2단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포함 총사업비는 20억원이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편익 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총 537개소에 1642억원을 투입해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소하천 등 생활기반사업, 누리길, 경관, 여가녹지시설 정비 등 환경문화사업, 녹색여가공간 조성목적인 생활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23년에는 농로정비 등 생활기반사업 42개소, 누리길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6개소, 구역 내 공원조성을 위한 생활공원사업 1개소 등 총 49개소에 사업비 172억원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경남도는 그간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 선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에 수차례 방문해 지역주민의 사업 만족도 및 사업의 적정성을 설명했고 선정을 위해 평가위원들과 함께 현장실사 및 사업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여 왔다.

또한 개발제한구역 주민환경개선 사업 추진 시 농로 및 구거정비, 제방보강 공사 등 구역 내 주민들의 불편 개선사업 외에도 누리길 조성, 여가녹지 조성 및 공원조성 사업 등 구역 주변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자연친화적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으로 39개소에 총99억원(국비 78억, 지방비 21억)의 사업비를 투입 중이다.



◆경상남도의회, 청사 증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상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23일에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청사 증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진부 의장, 강용범 부의장, 분야별 상임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 의회사무처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업체인 원영건축사무소로부터 설계용역에 대한 현재까지 진행사항을 청취했다.


도의회 청사는 지난 1992년에 신축해 2005년 한번 증축했으나 2005년 당시보다 도의원은 51명에서 64명으로 사무처 직원은 70명에서 140명으로 증원돼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올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의회 인사권이 독립돼 정책지원관이 32명이 증원되고,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도의원 정수가 6명이 증가해 청사 증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부각됐다.

이에 도의회에서는 설계공모를 통해 현 청사 옆 도청 운동장 부지 3872.03㎡에 지하1층, 지상3층 3786.39㎡ 규모의 의원회관을 증축하고자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부 의장은 "이번 청사증축으로 의원들의 보다 활발한 의정활동과 사무처 직원의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할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의회는 올해 1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1월에 공사에 들어가 12월에 완공한다는 목표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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