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수원특례시가 종합우승의 토대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25일 용인특례시에서 개막해 이틀째 펼쳐지고 있는 종목별 경기에서 수원시는 씨름과 태권도, 골프, 보디빌딩에서 우승하고, 소프트테니스, 탁구, 농구 등이 선전하면서 전체 23개 종목 중 12개 종목의 경기가 종료된 26일 현재 합계 1만8010점을 얻어 1부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화성시가 수영을 석권하고 사격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1만5700점으로 2위를, 성남시는 소프트테니스와 사격에서 우승해 1만4896점으로 3위에 올라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격투기에서 강세인 용인특례시는 역시 유도종목을 석권하고 씨름과 태권도에서 2위를 하는 등 선전하는 종목이 많지만 육성점수가 낮아 개최지임에도 불구하고 1만1119점으로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안산시는 탁구와 당구를 석권했으며 점수가 많은 소프트테니스와 유도, 태권도에서 상위권에 들면서 합계 1만2584점으로 종합 4위에 올랐으며, 안양시는 우승한 종목은 없지만 역도와 골프, 수영, 농구, 유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따내면서 1만1300점으로 종합 6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역도 우승, 보디빌딩 2위를 차지하고 타 종목에서도 일부 선전했지만 역시 육성점수가 적어 도시나 인구수 규모에 비해 예상치 못한 수치인 1만1524점으로 종합 5위를 기록하고 있다.
2부는 의왕시가 수영과 당구, 농구에서 우승, 태권도와 볼링 2위, 탁구와 검도, 보디빌딩 3위를 차지하는 등 전 종목에서 강세를 보여 육성점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합계 1만104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천시가 탁구에서 우승, 소프트테니스와 보디빌딩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합계 9897점을 얻어 2위를, 골프와 보디빌딩, 검도, 수영, 유도 등에서 선전한 광명시가 그 뒤를 이어 종합득점 8724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 경기도민체전은 27일 각종 구기종목 결승전을 치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용인=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