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들,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 [중부경남]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들,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예고 [중부경남]

기사승인 2022-09-01 21:43:58
함안군은 1일 함안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5점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 됐다.

지정 예고된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象形陶器)’는 집모양 도기 2점, 사슴모양 뿔잔 1점, 배모양 도기 1점, 등잔모양 도기 1점 등 총 5점으로 구성된 일괄 출토품이다.


지금까지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고분에서 여러 점의 상형도기가 한꺼번에 출토된 유일한 사례이며, 보존상태가 좋으며 형태도 완전해 역사·학술·예술적 가치를 지닌 보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는 2019년 12월 문화재청에서 추진하는 ‘가야문화권 출토 중요유물 지정 조사’ 대상에 선정됐으며, 2022년 4월 함안군에서는 문화재청에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6월 관계전문가 현지조사 및 8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동산문화재분과) 지정 검토를 통해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보물로 지정된 상형도기는 형태와 제작 기법 등에서 아라가야 사람들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집모양 도기와 배모양 도기의 경우 형태와 구조적 측면에서 당시에 실재했던 창고와 배를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당시의 가옥구조와 선박 등을 연구, 복원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또한 사슴모양 뿔잔과 등잔모양 도기는 조형성이 독특할 뿐 아니라 다리부분에 아라가야 고유의 불꽃모양 창문(透窓)이 표현되는 등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유물로, 5세기 초 절정에 이른 아라가야의 화려한 도기 제작기술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로 평가된다.

함안군 관계자는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의 보물 지정 예고는 역사·학술적 가치가 충분히 밝혀진 중요유물을 문화재로 지정해 제대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절차”라며 “지정예고 된 상형도기는 올해 재개관한 함안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박물관에 방문하여 직접 관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물 지정이 예고된 3건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기간을 통해 지정에 대한 의견 수렴 후 10월 중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보물 지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함안군,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 실시

함안군은 지난달 17일부터 10월14일까지 ‘2022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시설물 82개소에 대해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지난달 31일에는 함안면경로당을 대상으로 군 관계공무원들과 건축, 소방, 전기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함안소방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시설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


이날에는 이병철 함안부군수가 현장을 방문해 민관합동 점검반과 시설물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군은 이번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경미한 지적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사항은 보수보강, 안전진단 등을 통해 조속히 안전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함안군,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선다

함안군은 최근 발생한 ‘수원 세모녀 사망사건’과 관련해 9월 한달 간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

함안군은 지속적인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노력에도 가족동반 사망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 지원 체계 점검 등 복지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발굴대상자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나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으로 특히 금융채무나 가정폭력 등으로 인해 주소지를 두지 않고 거주하는 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한다.

군은 지역주민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마을단위 이장·부녀회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안정망을 활용하여 복지 위기가구에 대해 건강상태, 생활실태, 공과금 체납 여부 등을 꼼꼼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신고 채널인 ‘아라톡톡(talk talk)'을 통해 대면상담을 꺼리는 복지위기가구에 1:1 복지상담 및 지원 등 맞춤형 발굴에 나선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제도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자원을 지원하고, 공적 지원이 어려운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며, 복합적인 문제를 지닌 가구의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복지제도를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군민이 생기지 않도록 다각적인 발굴 체계를 구축 하겠다”며,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해 수원 세모녀 같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오태완 의령군수, 추석맞이 사회복지시설 위문 

오태완 의령군수는 31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아동양육시설 ‘혜림학원’과 노숙인 복지시설 ‘새 삶의 집’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오 군수는 과일과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하며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살폈다. 

한편 의령군은 8월 22일부터 9월 8일까지를 추석 명절 특별 위문 기간으로 지정하고 저소득계층 652가구에 부식선물세트를 전달하는 등 어려운 계층 살피기에 나서고 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창녕군, 치매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지역 단체와 협약 체결

창녕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8월 31일 군 보건소에서 ‘창녕군약사회’, ‘창녕맘여성봉사회’, ‘창녕사람모여라’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안심센터는 각 지역 단체들과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치매 사업 홍보 활동에 동참하고 약국 등 개인사업장이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창녕맘여성봉사회에서는 봉사회원들을 모집해 창녕군 치매안심센터 어르신들을 위한 각종 행사 및 검진 동행 서비스에 협력할 예정이다.

치매안심가맹점이란 구성원 모두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의 촘촘한 치매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개인 사업장을 지정하는 사업이다.


◆창녕군, 하반기 청년 거리공연 참가자 모집

창녕군은 9월 14일까지 ‘2022년 하반기 청년 거리공연(버스킹)’에 참여할 끼와 재능을 가진 청년 예술인들을 모집한다.

청년 예술인에게 거리공연 장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창녕군에 주소지를 둔 49세 이하 청년 또는 ‘나도창청인’을 대상으로 한다.


 ‘나도창청인’이란 창녕에 생활근거지(학교, 직장, 가족, 지인 등)가 있는 관외 거주 청년이다. 군에서는 별도의 신청을 통해 상시 모집하고 있다.

거리공연은 노래, 춤, 연주, 마술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분야를 모집하며 정치․종교활동 등을 목적으로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개인 또는 단체는 참가를 제한한다.

선정된 팀은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1일 1팀씩 창녕읍에 소재한 지정된 장소에서 공연하게 된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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